최초의 과학 사극 '장영실' 이래서 본다!
2016년 새해를 여는 최고의 기대작,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방영되면서 다양한 화젯거리를 낳고 있다.
이에대해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장영실’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송일국이 돌아왔다, “장영실은 누구인가?”
송일국이 2011년 KBS ‘강력반’ 이후 오랜만에 배우로서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장영실은 노비 출신이었지만 세종대왕에게 발탁되어 조선의 과학 발전을 일궈낸 인물로 그의 재능을 인정받기까지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다. 고난과 좌절의 인생역정이지만 조선의 희망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배우 송일국이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극의 품격을 높여줄 레전드들, 김상경, 김영철, 박선영, 이지훈 ‘황금 라인업’
‘장영실’에는 시대적 소명을 좇아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 등장하고, 믿고 보는 배우들이 이 역할을 맡아 신뢰감을 더하고 있다. 사람중심의 정치로 노비 장영실을 발탁, 500년 조선의 굳건한 토대를 세운 창조적 리더십의 세종대왕을 배우 김상경이, 왕으로서의 고뇌와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며 새로운 태종의 모습을 배우 김영철이 연기한다. 장영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소현 옹주 역에는 박선영이, 장영실에 대한 질투로 몸을 불태우는 희대의 미남자 장희제 역에는 이지훈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 사극, “재미와 감동, 역사적 교훈까지”
‘장영실’은 그동안 사극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가 눈의 띈다. 세종 치세 동안 조선은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업적을 이루어 냈고 장영실은 그 중심에서 가장 빛났던 인물이다. ‘장영실’이 다루고 있는 역사 자체만으로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조 PD는 “과학기구, 과학적 발견, 사건들을 최대한 쉽게 풀어냈다”며 “특히 아이들이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 또한 많은 분들이 하늘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시대 과학 르네상스를 이끈 사람들의 휴먼 스토리
‘장영실’에서는 15세기 조선, 시대를 앞서가며 과학의 삶을 실천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진다. 장영실을 있게 만든 조선 과학사의 별들의 팀워크, 우정을 통해 만들어내는 자부심 넘치는 역사는 ‘장영실’에 갚은 감동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역사적 지식과 교훈을 선사하겠다”는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 역사 드라마 ‘장영실’이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눈물, 눈물, 또 눈물.관노 장영실(송일국)이 터질듯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내는 오열로 분위기가 숙연해졌다.
지
난 9일 방송된 ‘장영실’ 3회분에서는 노비로서의 삶과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선을 탈출하기로 결심했던 영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나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혼자 돌아가는 혼상을 궁리하여 만들어냈던 영실, 하지만 영실을 괴롭혀온 김학주(김대종)에
의해 불에 타 남김없이 사라져버렸다.
실
낱같은 희망마저 모조리 불타버린 영실의 눈물에 대한 사연은 그래서 더욱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여기에 ‘장영실’이라는 작품을 통해
새로운 이정표를 찍고 있는 데뷔 19년 차의 ‘사극 본좌’ 송일국이 어떻게 탄생시켰을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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