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 교역량 감소하고 CPI는 지난 6년간 최저치 기록
중국의 2015년 교역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이하 'CPI’)도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에 의하면 에서 중국의 2015년 전국 소비자물가지수(이하 'CPI’)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CPI 1%’대 시대에 진입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2010년(3.3%), 2011년(5.4%), 2012년(2.6%), 2013년(2.6%), 2014년(2%) 등을 포함해 지난 6년간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현지 경제 전문지인 증권시보의 보도에 의하면 국가신식중심 예측부 주바오량(祝寶良) 주임은 △2015년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공산품 가격의 빠른 하락, △국내 유가 하락, △생산자물가지수(PPI) 마이너스 성장률 지속, △국내 식량 보유량 상승에 따른 농산품 가격 상승률 둔화 등으로 인해 작년 CPI가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주바오량 주임은 2015년 12월 CPI 지수가 1.6%로 상승했으며(특히 농산품, 육류 제품 가격 대폭 상승), 정부 재정적자 규모 확대에 따라 유동성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2016년 물가는 작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교역액은 3조 9,58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 수출은 2.8% 감소한 2조 2,765.7억 달러, 수입은 14.1% 감소한 1조 6,820.7억 달러로 무역흑자는 5,945.0억 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對유럽 교역액은 5,648.5억 달러로 -8.2% 감소했고, 아세안 교역액은 5,583.9억 달러로 -1.7%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경우는 5,648.5억 달러로 0.6%의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對유럽, 미국, 아세안 수출은 각각 -4%, 3.4%, 2.1% 증감, 수입은 각각 14.5%, 6.5%, 6.6% 감소했다.
對홍콩, 일본, 한국 교역액은 3,443.3억 달러, 2,786.7억 달러, 2,759.0억 달러로 각각 8.3%, 10.8%, 5% 감소했다.
對일본 수출은 9.2% 감소한 1,356.8억 달러, 수입은 12.2% 감소한 1,429.9억 달러로 무역적자액이 73.1억 달러를 기록했다.
對한국 수출은 1% 증가한 1,013.8억 달러, 수입은 8.2% 감소한 1,745.2억 달러로 73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2016년 중국 경제는 원만한 증가세를 보여 GDP 증가율은 2015년(6.9%)과 비교해 0.2%p 하락한 6.7%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2015년 주요 국가들의 대중 투자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0위 안에 든 국가의 실제투자 외자총액은 1073억 달러로, 전국 실제 외자사용금액의 94.1%를 차지하면서 전년대비 7.3%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 외국인 직접 투자(FDI) 주요 10개 국가 및 지역은 홍콩(838억9천만 달러), 싱가포르(58억8천만 달러), 대만(39억2천만 달러), 한국(37억1천만 달러), 일본(30억5천만 달러), 미국(24억1천만 달러), 독일(14억7천만 달러), 프랑스(11억5천만 달러),영국(9억8천만 달러), 마카오(8억6천만 달러) 순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