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흥행의 필수 키워드, '남남케미'를 기대해!
- '사랑-우정'?'과거-현재'?'선-악'..시청자는 '남남케미' 앓이 중!
작품 속 남자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 일명 '남남케미'가 드라마의 흥행을 좌우하는 키워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사가 확장되면서, 기존 남녀커플의 러브라인을 넘어 매력적인 '남남케미' 여부가 드라마 흥행의 원칙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첫 방송을 앞둔 작품들 속 남남케미 또한 기대를 모으며 또 한번 드라마 흥행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사랑과 우정 사이, 달달한 브로맨스 케미
지난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류준열과 박보검은 오랜 친구를 위해 사랑까지도 포기하는 브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남편 찾기'만큼이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처럼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브로맨스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커플이 있으니,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의 권율과 정경호다. 특히 tvN <식사를 합시다2>에서 윤두준과 서현진을 사이에 둔 남남케미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권율이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장나라를 두고 정경호와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과거와 현재의 만남, 시간을 달리는 케미
수목 드라마에 남남케미 기대주 권율과 정경호가 있다면, 주말을 책임지는 커플로는 22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이제훈과 조진웅이 있다. 이 둘은 각각 현재와 과거의 형사로, 낡은 무전기를 통해 서로 교감하며 '시간을 뛰어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제훈은 과거에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과거의 승민 역을 맡아 현재의 승민 역을 맡은 엄태웅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여, 400만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멜로 영화 사상 유래없는 흥행을 이끈 바 있다. <시그널>에서는 현재의 인물인 이제훈이 또 한번 시간을 달려 과거의 남자 조진웅과 어떤 매력적인 '남남케미'를 선보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선과 악의 대립, 불꽃튀는 케미
이처럼 따뜻하고 애틋한 남남케미가 있는가 하면, 선과 악의 대립 구도로 불꽃튀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남남커플또한 존재한다. 바로 화제의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유승호와 남궁민이다. 아버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승호, 그리고 '절대 갑'인 동시에 '절대 악'인 남궁민의 대립과 갈등은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불꽃튀는 유승호와 남궁민의 케미스트리는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해,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 수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성공한 작품에는 매력적인 '남남케미'가 존재, "'남남케미'가 살아야 드라마가 뜬다"는 말은 이제 흥행의 공식과도 같아졌다. 작품 별 다양한 남남케미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배가시키며, 흥행의 주역이자 기대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매력적인 케미스트리가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제공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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