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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6.01.25 02:55
경기장 하나 없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세계정상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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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하나 없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세계정상에 우뚝 얼마 전까지 경기장 하나 없이 썰매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 봅슬레이팀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대한민국 봅슬레이 사상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는 23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위스의 리코 페테르-토마스 아므르하인과 똑같이 1·2차 합계 1분43초41을 기록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카쟈노프-알렉세이 푸쉬카레프가 한국·스위스 팀에 0.01초 뒤진 1분43초42를 기록했다. 흠잡을데 없는 스타트를 보여 준 대표팀은 커브를 돌 때는 중력의 4배에 이르는 압력을 견디면서도 안정감 있는 레이스를 펼치면서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가속이 붙어 최고시속은 150km를 찍었다. 1차 시기를 51초63으로 마친 대표팀,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로 스위스조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특히나 100여년 전통의 봅슬레이 강국 유럽과 북미의 전유물이던 봅슬레이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선수가 월드컵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썰매는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다음 달 완공되는 평창 트랙에서 반복 훈련을 하면 올림픽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윤종-서영우는 올시즌 월드컵 1·2·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이번 5차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원윤종-서영우는 23일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주 휘슬러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43초5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으나, IBSF 랭킹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 남자 스켈리턴의 대들보 윤성빈(22·한국체대)이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5차례 연속 메달을 따내며 세계 랭킹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세계 스켈리턴 ‘양대 산맥’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세계 랭킹 1위)와 토마스 두쿠르스(35·세계 랭킹 3위) 형제를 위협하는 강자가 됐다. 2012년 스켈리턴에 입문한 지 불과 4년에 불과한 윤성빈은 23일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휘슬러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4, 5차 대회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를 기록했다. 2~5차 대회에서 모두 입상(월드컵은 5위까지 메달을 수여)하며 랭킹을 3위까지 끌어 올렸던 윤성빈은 6차 대회 3위로 랭킹 포인트 200점을 추가해 총 1140점으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윤성빈은 아시아의 스켈리턴 영웅이었던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52·은퇴)의 아성에도 도전한다. 가즈히로는 1997~1998시즌과 2000~2001시즌 월드컵에서 전체 2위에 올랐다. 2002~2003시즌에는 3위를 차지했다. 가즈히로는 1999년 12월에 열린 월드컵 나가노 시리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 선수로는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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