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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6.01.26 03:23
2015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729억 달러, 816억 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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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729억 달러, 816억 달러 흑자 ICT 수출 세계 3위 첫 등극, 무역수지 흑자 세계 2위 기록,무역수지 흑자의 약 90% 한국의 2015년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728.9억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913.2억 달러, 수지는 815.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세계 ICT 성장률이 -5.8%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ICT 수출은 3년 연속 1,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의 약 33%, 무역수지 흑자의 약 90%를 점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국 ICT 교역이 침체(△6.2%)된 가운데 우리 ICT 수출은 선방하며 세계 3위에 첫 등극, 수지 흑자 2위 기록했다. 품목별로 휴대폰, 반도체는 세계 시장에서 선방한 반면, 디스플레이 및 디지털 티브이(이하, ‘D-TV’) 수출은 감소하였으며, 에스에스디(이하, ‘SSD’), 유기발광다이오드(이하, ‘OLED’)는 신규 주력품목으로 등장했다. 휴대폰의 경우 총 290.4억 달러 수출로 9.8% 증가했다. 샤오미 등 후발업체 급성장과 애플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은 전년 수준을 지속했으며, 하반기 들어서 부분품을 중심으로 수출증가세가 확대됐다.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업체의 미세공정전환 경쟁에 따른 단가하락 심화에도 불구하고 629.2억 달러를 수출해 0.4% 소폭 성장했다. 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중국의 공격적 생산 확대에 따른 단가 하락, 셀 거래 확대 등 구조적 원인으로 수출이 325.1억 달러로 △6.8% 하락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OLED는 전년대비 25.9% 증가한 51.9억 달러로 호조세를 기록했다. D-TV 수출은 글로벌 수요 부진, 제품 단가하락, 해외 현지 생산 및 부품 현지화 비중 확대로 50.1억 달러에 그쳐 △26.1%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35.0억 달러, 26.6%↑) 등 주변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시장의 정체로 전년 수준인 70.5억 달러로 0.1%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의 경우, 중국(홍콩 포함, 939.9억 달러, 3.8%↑), 아세안(240.5억 달러, 10.6%↑), 인도(26.8억 달러, 13.0%↑) 등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유럽연합(EU: 101.5억 달러, △23.8%), 일본(51.5억 달러, △16.6%), 미국(164.7억 달러, △2.6%) 등 선진국 수출은 부진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현지 생산기지인 베트남이 제 3위의 수출 상대국이 되었고, 주요 ICT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인도는 처음으로 상위 10위권 수출 국가에 합류했다. 최대 수출 상대 국가인 중국은 휴대폰(117.5억 달러, 37.2%↑), 컴퓨터 및 주변기기(37.7억 달러, 16%↑)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홍콩) 수출 비중은 54%로 확대됐다. 아세안은 현지 생산기지인 베트남(120.2억 달러, 40%↑)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으며, 인도(26.8억 달러, 13.0%↑) 수출은 휴대폰 부분품(7.3억 달러, 55.4%↑)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헸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둔화 및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두 자릿수의 감소 기록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2016년의 경우 기업의 정보기술(IT)투자 둔화, 통신서비스 시장 포화, 휴대폰, 태블릿 등 기기 성장둔화로 2016년 세계 ICT시장의 저성장을 예측했다. 세계 ICT시장 성장률(Gartner, %)은 2014년 1.5 % 증가, 2015년 △5.8 % 감소, 2016년 0.6 % 증가 예상에 이어 2017년에는 2.6 % 증가가 전망된다. 2016년 세계 시장 성장률(Gartner 등, %)의 경우 IT투자는 2.5% 증가, 휴대폰은 1.6%증가, 통신서비스는 0.2% 증가,(PC(태블릿포함) 0.02%증가, LCD는 △6.5% 감소, 메모리반도체는 △3.8% 감소, 클라우드 16.4% 증가, 빅데이터 24.1% 증가가 예상된다. 2016년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의 저성장, 메모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위축, 스마트폰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S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규 유망 품목과 휴대폰 선전에 힘입어 소폭 회복할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유럽?일본 등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 및 신흥국 경기 둔화, 최대 ICT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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