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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6.01.26 04:08
잇몸에서 피나고 곪는 '치주질환' 환자, 2년 새 50%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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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나고 곪는 ‘치주질환’ 환자, 2년 새 50%이상↑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곪는 치주질환 환자가 최근 2년새 50%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 인원은 최근 5년동안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3% 증가했다. 2014년 연령별 통계를 보면 50대 진료 인원이 21.9%로 가장 많았고 40대 20.6%, 30대 16.4%, 20대가 13.3%로 그 뒤를 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령별 수치를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의 진료 인원이 3년간 각각 96.2%와 8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30대의 경우 ‘아직 잇몸 건강 걱정하기는 이른 나이’라며 방심하지 말고 치주질환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40대는 58.6%, 50대는 45.5%, 60대는 36.4%, 70세 이상은 33.4%, 10세 미만이 10.8%, 10대가 6.0%의 증가율을 보였다. 메디컬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염증이 잇몸의 연조직에만 있는 초기 치주질환을 치은염이라고 한다. 이때는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잇몸뿐만 아니라 치조골까지 녹게 되는데 이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곪는다.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기도 한다. 또한 손상된 치조골과 잇몸이 내려앉게 되면서 음식물이 더 많이 끼게 되고 씹을 힘이 부족해진다. 치주염을 치료하려면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을 받아야 하며 상황에 따라 치은 박리 소파술, 골 이식술, 조직 유도 재생술, 치은치조 점막수술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아직 남아있는 치조골을 보존하고 주변 치아로 염증이 옮지 않도록 문제가 되는 치아를 뽑아내야 한다. 치주질환 치료를 받으면 예전과 같이 건강한 잇몸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러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치주질환 치료는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목적을 둔다. 그러니 치주질환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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