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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02.23 00:51
도르트문트 한인회 2016년 설 잔치-‘행복해요’ 율동으로 모두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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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한인회 2016년 설 잔치-‘행복해요’ 율동으로 모두 행복한 시간 2016년 도르트문트 설 잔치가 2월20일 오후 6시부터 도르트문트市에 있는 괴테고등학교 대강당(Stettiner12, 44263 Dortmund)에서 열렸다. 제1부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이라는 동영상을 보면서 1960년대 재독1세 근로자들의 독일파견 당시의 상황과 과정, 현재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서 조국사랑을 마음에 담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조현남 사회로 시작된 제1부 행사는 국민의례 후 김남숙 신임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 준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하며 모든 임원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설 잔치이다. 모쪼록 가족과 같은 분위기 가운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고 2016년 새해에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평화와 희망이 함께 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 고 하고, 또 이 행사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자문위원, 임원들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길 부탁하여 참석자들은 ‘부라보!’를 외치며 큰 박수를 보냈다.
축사에 나선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수석부회장은 ‘가족적인 분위기여서 보기가 더 좋다고 하면서 금년은 파독간호사 50주년이 되는 뜻있는 해이다. 근로자로 왔든 다른 모습으로 이곳에 오셨든 선배님들이 이곳에 오셔서 그 동안 수고하고 이룩하신 재독 동포사회는 오늘 저희 차세대가 그 자손들이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는 자랑스러운 재독동포사회를 만들게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간호사 선배님들은 직장인, 아내, 어머니의 1인3역을 충실히 잘 해냈다.’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노사연 가수의 노래 “바램”에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것이다’ 라는 구절로 그들을 위로했다.
주독대사관 본분관 주경찬 서기관은 격려사에서 독일에 온 지 이제 일주일 되었으며 부임해서 참석한 첫 행사이기에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처음 뵙지만 따뜻하게 대해 주어 감사 드린다고 하였다. 수산복해(壽山福海) - 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복을 많이 받음. -라는 사자성어로 새해인사를 하면서 금년 파독간호사 50주년 행사에 주독대사관과 본분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임을 밝혔다. 감사장 증정은 김시균 전임 회장에게 그 동안 수고해 주심에 감사하다며 전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신임회장이 전달했다. 이어서 도르트문트 한글학교(교장 강효정) 학생들이 나와 세배 및 까치 설날 노래를 하고 어르신들로부터 세배 돈까지 받았다.
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장은 잠시 시간을 얻어서 5월21일 에센 졸페어라인 행사장에서 열리는 파독간호사 50주년 기념행사를 알리면서 모든 이들을 초대했다.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가진 후 제2부 문화행사는 최월아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복해요” 라는 노래 및 율동 배우기에서는 조현남의 지도로 어깨를 흔들며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바이올린 이상은은 이미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했다.
한글학교 학생들이 나와 한삼춤을 보여주고(지도: 이지혜 교사, 정예안, 신소미, 소지원, 장윤호) 아리랑 무용단(단장 서정숙)에서는 소고춤, 국악동아리 다시라기(단장 김남숙)에서는 소리북 병창 “사철가” 단가를 들려주었다. 다시 한글학교 학생들이 나와 가야금, 장구, 피리 반주에 맞춰 노래를 들려 주었다. 아리랑무용단에서 다시 나와 ‘새타령’과 ‘군밤타령’을 흥겨운 춤으로 보여주었다. 제3부 오락시간에는 노래자랑과 게임을 통해 즐거움을 배가 되게 하였다. 단체장들 제기차기, 부부 국수가락에 구멍끼우기, 풍선 함께 내리고 올리기, 유머테스트 등 최월아 사회자가 진행했는데 함께 한 여러 게임이나 노래에 동참한 이들에게는 예쁘게 포장된 고급 와인을 선물로 증정하여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행운의 복주머니 당첨자는 김형식 임원에게 돌아가고 ‘여러분이 계셔서 더욱 좋았으며 가시는 걸음 조심해서 가시고 내년에 다시 뵙자’는 김남숙 회장의 마지막 귀가인사를 끝으로 11시가 조금 지나 행사는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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