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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6.02.23 00:13
치과 질환 있는 사람 만성신장병으로 사망할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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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질환 있는 사람 만성신장병으로 사망할 위험 높아 잇몸질환이나 치주염이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이 비단 치아의 문제가 아님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1만3734명을 대상으로 14.3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잇몸질환이나 치주염을 앓는 만성신질환 환자들이 잇몸이 건강한 만성신질환 환자들 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 영향을 보정한 후 진행한 연구결과 10년에 걸쳐 만성신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어떤 원인에 의한 사망율이 치주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과 앓는 사람에서 각각 32%, 41%로 나타났다. 치주염 환자의 경우 치아 뿌리까지 보일 정도로 잇몸이 무너지고 치아가 빠져 나온 것처럼 보인다. 나이에 관계없이 치석 제거를 안해주면 잇몸이 무너진다. 잇몸 위에서 생겨 잇몸밑으로 꾸준히 파고 내려오는 치석이 치아 뿌리까지 생기면 잇몸뼈는 다 녹아버리고 치아는 빠지게 된다. 결국 치주염 등을 예방하려면 치석을 제거해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스케일링을 규칙적으로 해야한다. 잇몸에서 피나고 곪는 ‘치주질환’ 환자 급증 한편,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곪는 치주질환 환자가 최근 2년새 53%이상 급증했다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밝혔다. 2014년 연령별 통계를 보면 50대 진료 인원이 21.9%로 가장 많았고 40대 20.6%, 30대 16.4%, 20대가 13.3%로 그 뒤를 이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령별 수치를 비교해보면 20대와 30대의 진료 인원이 3년간 각각 96.2%와 87.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20~30대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이다. 최근 3년간 40대는 58.6%, 50대는 45.5%, 60대는 36.4%, 70세 이상은 33.4%, 10세 미만이 10.8%, 10대가 6.0%의 증가율을 보였다. 염증이 잇몸의 연조직에만 있는 초기 치주질환을 치은염이라고 한다. 이때는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해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잇몸뿐만 아니라 치조골까지 녹게 되는데 이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으로 발전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곪는다.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기도 한다. 또한 손상된 치조골과 잇몸이 내려앉게 되면서 음식물이 더 많이 끼게 되고 씹을 힘이 부족해진다. 치주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아직 남아있는 치조골을 보존하고 주변 치아로 염증이 옮지 않도록 문제가 되는 치아를 뽑아내야 한다. 치주질환 치료를 받으면 예전과 같이 건강한 잇몸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러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치주질환 치료는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목적을 둔다. 그러니 치주질환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로저널 웰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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