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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조업, 철강과 자동차 중심으로 나홀로 7%대 고성장세

인도의 철강과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철강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2.8% 감소하는 상황에도 인도의 철강 생산량은 2015년 8,960만 톤으로 2014년 8,730만 톤에 비해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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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주요 5 대 철강 생산국 순위는 중국( 8억 380만 톤)이 2.3% 생산량 감소에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그 뒤를 이어 일본( 1억 520만 톤), 인도(8,960만 톤), 미국(7,890만 톤), 한국(  6,970만 톤)순으로 생산되었다. 
PwC 컨설팅 기관은 2021년 인도의 자동차(SUV 포함) 생산량이 8백만 대를 초과하여 중국, 미국에 이어 전세계 3위 생산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차 생산량은 국내 판매량 증가와 주변 국가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4년 620만 대에서 2021년 81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생산설비가 부족한 아프리카 및 기타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전 세계 완성차 기업들의 對인도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기업별 인도생산 주요 완성차량 수출비중을 살펴보면 닛산 71.5%, 폭스바겐 68.4%, 포드 51%, 현대차 30% 였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3대 자동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70%로, 그 중 Maruti Suzuki(47%), Hyndai(17.3%), Mahindra(7.5%), Honda (5.4%), Toyota(4.6%) 순이다.

작년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판매량은 47만 6천 대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하였으며, 이는 2006년 약 18만 6천 대에서 10년 만에 2.6배로 늘어난 것이다.현재 인도의 자동차 생산량은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2015년 전체 경제성장률의 52.3%를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및 농수산업이 각각 30.9%, 16.8%를 차지했다.

인도 연합상공회의소(ASSOCHAM)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인터넷 보급률 증가, 온라인 지급결제시스템 개선, 젊은 소비자층의 증가로 2009년 38억 달러.2014년 170억 달러,2015년 230억 달러에 이어 2016년에는 전년 대비 67% 상승한 3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상거래 품목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의류(69.5%)였으며, 그 뒤를 이어 전자제품(62%), 유아용품(53%), 실내장식 용품(49%)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인도의 고가제품시장은 젊은 소비층의 고급 브랜드 인지도 증가와 지방 도시의 가처분소득 증가에 힘입어 2015년 147억 달러에서 2016년 18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고소득층(High Income Group)은 소득의 40%이상, 중소득층(Middle Income Group)은 소득의 8~10%를 고급호텔 레스토랑, 전자제품, 퍼스널 케어 제품, 쥬얼리 제품 등 고가제품 구매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내년에도 인도 경제 성장률 7%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등 세계 주요기관들은 공히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인도가 7%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올해의 인도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7.4%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도 7.3%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브릭스 국가인 중국과 브라질 등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만이 7%이상의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도 경제성장은 1990년대 경제개혁과 함께 시장경제기반을 구축한 이후, 2000년대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여 2003~2010년 기간 연평균 8.5%의 성장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10%라는 고도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세계경제 침체와 더불어 인도정부의 미온적인 개혁정책으로 인도경제는 2011년 7.9%로 하락하고, 2012~13년에는 급기야 5%대로 추락했다. 이런 인도 경제가 모디 정권의 출범과 함께 2014년 중후반부터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여 2015년 회계연도(4월1일~3월31일)에는 7.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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