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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등 세계 분쟁 지역 증가로 무기 수출 시장은 최대 호황중
최근 5년간 인도는 최대 무기 수입국, 중국은 3 대 수출국,2014년 기준 한국은 무기 수입 1 위



21세기 들어 국지 분쟁 증가, 중국의 해양 진출과 신냉전 체제 부상 등으로 세계 각국의 무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가 최대 수입국으로, 중국이 프랑스와 독일을 제치고 3 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최근 국제 무기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무기 수입량이  날로 격화되는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 때문에 이전 5년 보다 26%가 늘어 이 기간 전체 국제 무기 수입량의 45%를 차지했다.


이 기간 무기 수입국 중 6곳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주도 아랍 연합군이 주로 미국과 유럽제 선진 무기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아파 후티 반군에 맞서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는 예멘 내전에서 무기 수요가 급증해 세계 분쟁뒤에는 미국와 유럽의 죽음의 무기가 있음을 뒷받침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중국과 남중국해 분쟁을 겪고 있는 베트남의 빠른 군사력 확대에 주목했다. 전체 수입량 순위 9위에 오른 베트남은 이전 5년(2006~2010년)보다 무기 수입량이 무려 7.99배가량 급증해 무기 수입 43위국에서 8 위국으로 급부상했다.


시에몬 베세멘 SIPRI연구원은 “중국은 무기 수입과 자체 생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사적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에 주변국인 인도 베트남 일본 등이 빠르게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SIPRI보고서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의 빠른 국방비 지출 증가와 영유권 주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비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도가 최근 5년간(2011~2015) 경쟁력 있는 자국산 무기 개발 실패로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으로 전세계 무기 수입의 14% 비중을 차지했다.


인도 무기 수입이 인접 국가인 중국과 파키스탄보다 3배 이상 수입이 되었으며, 인도에 무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이스라엘,프랑스였다.  


인도 무기 산업 상황을 보면 지난 15년간 대부분 해외 군수업체로부터 1,200억 달러의 무기를 구입했으며 향후 10년간 많은 투자가 예정된다.


인도는 프랑스 라파엘사 전투기 36대(거래규모 약 10조 8천억원), 러시아 S-400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5대 구매(거래규모 약 7조 4백억원)가 예정된다.


하지만, 모디 정부가 2014년 5월에 메이크 인 인디아 출범, 방위산업 분야로 추진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된 적은 없다.



10-국제 3 사진.jpg



인도 다음으로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중국(4.7%), 호주(3.6%), 파키스탄(3.3%), 베트남(2.9%)이며 대한민국(2.6%)이 세계 6 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미국 의회 도서관 산하 의회조사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만 놓고 봤을 때는 한국은 78억 달러(약 9조5천억원)의 무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국이 무기 수입을 가속화하는 등 군비 경쟁에 나서면서, 무기 수입 및 자체 생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군사적 역량 확대, 최근 5년간 무기 및 군사 장비 수출 규모를 두 배(143%) 가까이 늘리면서 프랑스와 독일을 제치고 무기 수출 규모 3위 국가로 등극했다.


중국산 무기의 최대 고객은 중국 무기 수출의 주요 고객국가는 파키스탄(35%), 방글라데시(20%), 미얀마(16%)이다.


중국의 수출 점유율은 2006∼2010년의 3.6%에서 5.9%로 확대되었으며 1위는 미국(33%), 2위는 러시아(25%)로 모두 3∼4포인트 늘었다. 프랑스, 독일이 각각 4위와 5위였다.


베세멘 연구원은 "중국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단지 낮은 기술수준의 장비를 만들 수 있었으나 지금 제조하는 무기는 그때보다 훨씬 발전했고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점점 무기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 3대 무기 수입국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은 2011-2015 년의 기간 내에 총 무기 수출량의 33%를 차지하며 최대 무기 수출국의 자리를 유지했다. 미국의 주요 무기 수출량은 전 기간(2006-2010년) 대비 27%가 증가했다.


미국은 최근 5년 이내 최소 96개 국가에 무기를 판매 및 증여했으며, 미국의 군수산업체는 총 9개 국가에 대한 611대의 F-35 전투기 수출을 포함한 대규모 미체결 수출 거래들을 맺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인 미국제 무기의 최대 수출 지역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예멘 사태 등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사우디 등 중동으로 총 미국 무기 수출의 41%를 차지했으며, 향후에도 중동 분쟁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동기간에 28%의 증가량을 보이며 국제 무기 수출량의 총 25%를 차지하였으나, 2014, 2015 년에는 2006-2010 년의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간 무기 수출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기 수출국 2 위에 오른 러시아의 주요 무기 수출국은 중국(59%), 프랑스(15%), 우크라이나(14%)이다.다만, 수출 비중은 서방의 제재로 인해 2014년과 2015년에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최대 수입국은 인도였으며 주요 수입처에는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도 속해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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