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59%, 프랑스의 이민자 유입에 반대해
프랑스인의 과반수 이상이 프랑스의 이민자 유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59%가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통해 들어온 이민자들을 프랑스가 받아들이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를 담당한 여론 조사기관인 Ifop는 이 수치는 지난 1월 조사결과 인 60%와 거의 같은 수치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인의 53%는 전쟁을 피해 온 난민들은 프랑스가 받아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동시에 61%는 프랑스는 이미 너무 많은 외국인을 받아줬기 때문에 더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탈리아와 그리스를 통해 들어온 이민자들을 왜 받으면 안 되는가 라고 질문했을 때 77%의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이 들어오는 것이 두려워서 라고 답했고 73%는 프랑스 사회의 혼란과 무질서가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오직 프랑스인의 29%만이 프랑스가 이민자들을 더 받을 수 있는 재정적 수단과 경제적 능력이 있다고 말했고 27%는 이민자들을 더욱 받는 것이 프랑스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매력 없는 인구의 대량 유입으로 경제가 살아난다는 가설은 입증된바 없다.
또한 71%의 응답자는 유럽연합의 쉥겐 협정의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프랑스 국경을 다시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작년(2015년) 같은 시기 조사 결과인 67%보다 4% 올라간 수치이다. 쉥겐 협정은 유럽 연합 국가간의 통행과 거주의 자유를 보장하는 협정이다.
여론 조사는 Ifop에 의해 3월1일부터 3일 까지 18세이상의 프랑스인 1502명을 표본대상으로 실시 되었다.
<사진출처: Le Parisien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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