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의 멋' 젠(ZEN)스타일에 관한 디스플레이 …

젠(ZEN)의 발생과 의미 관하여….
젠(ZEN)이란 선(禪)의 일본발음으로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이다.
90년대에 전세계 유행을 주도했던 서양의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세기말로 접어들면서 동양의 신비주의와 접목되어 젠(ZEN) 열풍이 불게 되었다.
젠(ZEN)은 동양의 이미지이다. 참선을 의미하는 젠(ZEN)은 ‘정지한 상태, 조용하다, 편안하다, 고요하다’느낌의 총체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전세계가 새 천년의 여백 신드롬에 매료된 요즘 정서에 딱 맞아떨어진다. 인위적인 장식을 배제하는 간결함, 여백, 자연미, 흑백 주조 모노 톤에서 젠(ZEN) 스타일을 연상할 수 있다. 젠(ZEN) 스타일은 건축, 옷, 소품, 화장품, 가구, 그릇, 식당 등 디자인뿐 아니라 예술계에서도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폭력, 섹스, 약물, 지나친 물질 문명... 현대 사회에서 야기되는 사회적 불안감에 의해 사람들은 정신적 도피처를 찾는다. 그리하여 패션은 물론 인테리어, 음악, 영화, 책, 그리고 요리까지 동양의 선(禪) 철학을 소재로 한 젠(ZEN)이 유행하고 있다.
명상, 구도, 선(禪)으로 표현되는 동양의 정신세계와 서양의 미니멀리즘이 만난 젠(ZEN)스타일이 차분히 우리 생활 속에 자리하고 있는 요즘이다. 극도로 절제되고 완벽한 기능성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의 디자인 속에서 읽히는 동양의 신비주의가 이미 국제적인 가구전이나 패브릭전을 통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 새로운 흐름은 과장되고 혼란한 현대인의 생활에 정신적 여유, 평온이라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불교에서 영적 해탈을 위한 수단으로 시작되어 실내 공간, 의생활, 식생활 등 우리 생활 전반을 통해 새롭게 자리잡은 젠(ZEN) 스타일, 진정한 생활 속의 여유가 무엇인가 돌아볼 때이다.
젠(ZEN) 스타일은 서구 모더니즘에서 발원한 미니멀리즘과는 '체온'에서 구별된다. 인위적 장식과 거추장스러움을 털어 내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점은 같지만, 젠은 자연을 살려 좀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젠(ZEN) 스타일 읽기>
미니멀리즘이 흑백이나 한 가지 색만으로 날카로운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젠(ZEN) 스타일은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연출한다. 젠(ZEN) 스타일은 흑백, 모노톤 외에도 밤색, 카키색, 겨자색, 보라색을 가지고 자연스런 색감을 준다. 번쩍거리고 광택이 나는 질감보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사용된다.
'젠'은 절제된 라인과 컬러를 사용하여 단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21세기 라이프 스타일을 일컫는다. 명상, 절제, 정갈함, 고요함, 자연스러움…. '젠'이라고 하면 이런 요소들이 떠오른다. 따라서 젠 사상에서 비롯된 디자인의 특징은 단순하다는 것, 그리고 동양의 정적인 분위 기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90년대에 전세계 유행을 주도했던 서양의 미니멀리즘(Minimalism)이 세기말로 접어들면서 동양의 신비주의와 접목되어 동양적인 여백의 아름다움, 차분함, 간결함, 자연스러움, 고요함, 부드러움, 명상 등으로 대변되는 젠 열풍이 불게 되었다.
장식적인 것을 탈피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점에 있어서는 미니멀리즘과 비슷하지만 흑백이나 한 가지 색만으로 날카로운 이미지를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달리 젠 스타일은 좀더 부드럽고 자연적인 따뜻함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젠(ZEN) 스타일은 흑백, 모노톤 외에도 밤색, 카키색, 겨자색, 보라색으로 자연스런 색감과 은은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사용된다.
인위적인 장식을 배제하는 간결함, 여백, 자연미, 흑백 주조 모노 톤으로 표현되는 젠 스타일은 건축, 옷, 소품, 화장품, 가구, 그릇, 식당 등 디자인뿐 아니라 예술계에서도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젠’은 불교 사상인 ‘선-모든 것을 버리고 우주의 본질에서 진리를 찾는 것, 마음을 한 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을 의미하는 동양의 이미지로 서구 합리주의와 기계 문명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동양의 선사상의 신비로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서양의 미니멀리즘과 결합하여 다가온 젠 스타일은 매우 절제되어 있고 극도로 단순하여 모던해 보인다.
동양식과 서양식을 결합시키고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스타일의 미니멀한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그리고 풍요에서 의도된 빈곤으로 선회하는 젠 스타일은 처음에 유럽에서 시작되어 동양으로 역수입된, 빅토리아 풍이나 스칸디나비아 풍, 혹은 멕시코나 인도 등의 에스닉 스타일의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달리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세련된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21세기의 디자인 경향을 크게 동서양의 접목을 시도한 젠(ZEN)과 동서양의 교차를 강조한 퓨전 스타일을 두 주류로 꼽을 수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프라다와 요지 아마모토, 질 샌더와 같이 간결한 옷을 추구한 이들이 젠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거리에도 젠(ZEN) 스타일의 한자 주문이나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가 넘쳐난다. 생활용품 매장이나 각종 여성지에서도 장식이 덜한 간결한 디자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네모 반듯한 모듈의 연속, 나뭇결을 살린 표면 처리, 선방의 식기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주발, 나무와 자갈, 나뭇가지, 자연섬유 등이 그것이다.
최근 젠(ZEN) 스타일의 경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 째가 바로 색깔이다.
지난해에는 블랙이 주조를 이루었다. 짙은 초코릿색인 웬지목으로 어둡게 해 무게감을 주고 은색 띠나 아이보리색, 흰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러나 올해 1월 독일에서 열린 쾰른 가구쇼에서 나타난 경향은 밝은 색의 강세와 더불어 젠의 서양화 경향 그리고 띠의 중요성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와 반대로 흰색 바탕에 웬지색 띠가 선보였다.
최근 젠 스타일의 두 번째 경향은 환경친화적이라는 것이다.
재활용 가능 소재를 활용해 비닐을 덧씌운 문을 나무무늬 종이 등으로 대체했다.
무독성 라미네이팅, 재활용 가능한 뿌연 유리와 무광 알루미늄 등을 소재로 색상에서 뿐만 아니라 소재에서도 그 간결함과 절제됨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내용 : Daum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이번호에 이어 다음호에서는 인테리어 부분에서 알아보는 ZEN스타일과 동양의 신비적인 냄새가 물신 풍기는 디스플레이를 알아보고자 하겠다.

<위에서부터>
그림1 ZARA Oxford street 유일하게 한개윈도만 있는곳
그림2 ZARA  Regent street 거리
그림3 PRADA 처음코너
그림4 PRADA  2째 코너
그림4 PRADA  중간 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