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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해빙 지난 겨울 사상 최저치 기록, 온난화 영향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해빙이 점차 녹아 내리고 있으며, 특히 지난 겨울 이상기후로 인해 북국의 얼음이 사상 최저치인 1,452만 평방킬로미터에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와 같은 현상이 점차 가속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이를 연구한 과학자들이 전했다.


국립설빙데이타센터(NSIDC)의 과학자들은 지난 3월 24일현재 북극의 해빙의 전체 면적이 1,452만 평방 킬로미터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1979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작은 면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2월 25일 관측 기록은 1,454만 평방킬로미터였다.


NSIDC의 마크 세레제 소장은 “이제까지 이처럼 덥고 이상한 북극의 겨울을 본 적이 없다. 지난 겨울 북극의 더위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다”고 말했다.


39- 2.jpg


북극의 겨울은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면서 해빙이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이일반적인데, 이번에는 얼음이 녹기시작하는 봄이 오기도 전에 얼음이 상당부분 녹아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해빙의 양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여름철 해빙의 양이 줄어들면서, 그 태양열이 북극해 속으로 더 많이 스며들어 해저의 기온을 상승시키게 되면, 그 영향은 계속해서 매년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점차 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조성연 기자  eurojournal2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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