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 카리스마 최원영, 소름 돋는 경고로 악인 제압!
SBS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명품악역 최원영이 악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섹시한 악인 ‘차재국’으로 분해 열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원영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는 극중 재국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고, 매회 방송마다 선보이는 재국의 완벽한 수트핏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그래서 애증과 집착으로 전 부인 이연(이하늬 분)을 향해 소름 돋는 악행을 꾸미고,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말들을 내뱉는 재국을 미워할 수 없는 악인으로 거듭나게 했다.
최원영은 냉혈한 카리스마로 등장만 했다 하면 주변을 얼어 붙게 만드는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자신의 발을 밟은 직원의 바지에 구두를 닦거나 전 부인의 가짜 내연남의 어깨에 물 묻은 손을 닦는 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또 전 부인 이연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파파라치를 붙여 기탁(김수로 분)과 포옹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입수, 자신이 불리해질 때마다 지속적으로 이연을 협박하는 최원영의 모습은 ‘악인 차재국’ 그 자체였다. 시청자들은 재국의 행동 하나 하나에 분노하기도.
하지만 최원영은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마저 매력적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을 드라마 주인공으로 중복 캐스팅되게 만들어 제작발표회장에서 수모를 겪게한 석철(오대환 분)을 강한 발길질로 응징하면서 “송이연은 내 거야” 라고 말하는 재국의 모습은 좌중을 긴장하게 만든 한편, 악인 차재국의 모습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또 제작발표회 사건이 재국의 소행이라고 오해하는 전 부인 송이연을 거칠게 벽으로 민 후 이연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내가 당신 끝까지 안 놔줄테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은 시청자들로부터 섹시하다는 평을 얻었다.
최원영은 지금껏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을 뽐내왔다. KBS <너를 기억해>에서는 미소만으로도 오싹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법의관 이준호를 맡아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선보였다. 또 tvN <두번째 스무살>(연출 김형식|극본 소현경)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불륜남, 심리학과 교수 김우철 역을 맡아 훈훈한 외모은 물론, 사랑스러운 허당의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처럼 최원영은 맡은 악역마다 자신만의 매력적인 악인으로 탈바꿈, 최원영만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원영은 올 하반기, 신라 시대 ‘화랑’을 배경으로 한 KBS <화랑: 더 비기닝>(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에서 몰락한 진골 귀족 ‘안지공’ 역할을 맡아 부드러운 연기에서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오가며 반전 매력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 SBS 드라마 화면 캡처 >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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