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세계 최대 규모 도매 City 건설로
중동지역 전자 상거래 허브 목표
두바이 정부가 포스트오일 시대에 대비해 경제를 다각화하고 UAE 경제성장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고려해 세계 최대 규모의 Wholesale City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걸프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의 통치자이자 UAE 부통령인 셰이크 무하마드 빈 라시드알막툼은 세계 최대 규모의 Wholesale City 건설 프로젝트에 총 300억 디르함(약 82억 달러)을 투자하며 향후 10년에 걸쳐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olesale City의 현재 가치는 4조3천억 달러로 추정되고 2021년까지 4조9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UAE의 국제무역 부문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Wholesale City 부지는 5억5500만 평방제곱피트(5109만 ㎡)규모이며 알막툼 국제공항, 중동지역 최대 항구인 제벨알리 항구와 밀접한 두바이 남쪽에 위치해 탁월한 입지조건을 가질 예정이다.
두바이 정부는 Wholesale City 내에 세계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중동지역의 전자 상거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송, 세관, 보험, 거주시설, 호텔, 전시시설 등의 도매업체를 위한 최신 편의시설을 두어 원스탑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holesale City가 완공이 되면 중동지역 도매, 무역, 물류, 교역 허브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1만5000여 전세계 바이어와 공급업체가 Wholesale City에 입주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미국, 독일,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호주, 중국, 독일, 남미를 포함해 각국의 제품을 판매하는 상업센터와 몰을 포함한 국가관이 건설되어,세계 각국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홍보할 수 있는 홍보창구가 될 것이며, 식품, 건설 원자재, 전자제품, 가구 및 장식제품, 중장비, 목재,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Wholesale City는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2022년에 모든 확장 계획이 완료될 알막툼 국제공항과,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구로 2015년 물동량 6100만 TEU를 기록하고 전 세계 70개의 항구와 연결돼 있으며 Wholesale City와 10분 거리에 있는 제벨알리 항구가 인접해 있어 항공물류 및 운송을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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