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물가, 지방보다 약 9% 높은 것으로 드러나
프랑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INSEE)에 따르면, 파리의 물가가 지방보다 약 9%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과 파리의 격차는 대부분 주거비의 격차에 따른 것이며 보건비도 지방에 비해 파리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지 레 제코(Les Echos)는 파리 물가가 다른 지방보다 약 9%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지난 4월 14일 목요일에 발표된 프랑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INSEE)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출의 종류에 따라 파리와 지방의 물가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지방에서 거주하던 세대가 생활 방식을 고수한 채 파리로 이주했을 때 소비 예산이 약 9,2% (2015년 기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는 ‘파리와 지방 간의 격차의 삼분의 일은 주거비에 따른 것이며 파리의 주거비는 지방에 비해 50% 더 높다’고 밝혔다. 가스 및 전기 요금이 프랑스 전 지역에 동일하다고 볼 때 가정 쓰레기 관리, 위생 서비스와 주거 수리를 포함한 주거와 관련된 서비스 비용은 지방보다 파리가 약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거비가 파리와 지방 간의 물가 격차를 설명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건강 추가 연금이나 사회 보장 제도의 환불 전의 보건비나 의사의 진찰에 대한 수수료 또한 지방에서보다 파리에서 약 12,2%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격차는 의사의 진찰에 대한 추가 수수료가 지방에서보다 더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파리와 지방간의 호텔 및 기타 숙박 시설의 가격 차이도 1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는 ‘카페 및 음식점의 가격 격차는 5.4%로 지방보다 파리가 약간 높다’고 밝혔다. 식료품비 또한 파리의 물가가 지방보다 약 6.4%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격차는 거의 모든 식료품 종류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지방보다 긴 영업시간과 같은 더 높은 서비스 비용을 포함한 상업적 마진이 이를 설명하는 요인이다.
가구 또는 가정 장비를 구입하는 경우, 파리와 지방 간의 가격 격차는 4.2%로 많이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관계 소매상들이 프랑스 전 지역에 걸쳐 균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파리와 지방 간의 가격 격차는 각각 3%와 15.6%로 재화와 용역 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비스업에서 제조 비용에 포함된 임금의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리와 지방간의 노동자와 종업원의 평균 임금의 격차는 5%에서 8% 정도에서 그친다.
<사진출처: Les Echos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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