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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6.04.25 01:08
새누리당 원로들, 박대통령이 총선 책임지고 계파 해체에 직접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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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로들, 박대통령이 총선 책임지고 계파 해체에 직접 나서라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선거 참패 이후 당의 구심점을 잃고 심각하게 표류중인 가운데 새누리당 원로들이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공천파문을 지목하며, 조속한 지도부 선출과 당의 위상을 재정립할 것 등 쓴소리를 날렸다.
권철현 상임고문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뭘 믿고 그랬겠느냐는 얘기가 많았다”며 “결국 박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비주류 정치인인 정두언 의원이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지도자는 권한을 행사하는 자리다. 그런데 지금 우리 지도자는 모든 책임을 밑으로 돌리고 있다”라며 “지도자가 책임지지 않으면 아무도 소신껏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고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지도자가 권력자가 아니라 책임자가 될 때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4.13 총선 패배도 박근혜 정권 특유의 ‘불통’과 연관시켜, “국민을 화나게 했기 때문에 졌다. 권력의 주인은 국민인데, 권력을 위임 받은 사람들이 주인을 무시해 화를 낸 것”이라며 “민주화를 이룬지 30년이나 지났는데, 정부여당에서 과거 군사독재시절보다 못한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보인 게 참패의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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