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산업 살리기 위한 새로운 슬로건 발표
프랑스 경제부 장관인 엠마뉴엘 마크롱은 프랑스의 산업을 증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있을 전자산업 행사 (비슷한 행사로는 미국 라스 베가스의 CES: 전자제품 소비자 포럼이 있다)에서 마크롱 장관은 “Creative Industry”(창조 산업)라는 이름의 슬로건과 프랑스 산업 증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미 2014년 11월에 발표했던 프랑스 내의 창업 증진 계획인 French Tech가 창업 기업들이 증가하는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창조산업”은 기존의 Business France라는 프랑스에 국한된 이미지를 버리고 더 많은 국제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슬로건으로 보인다. 현재 프랑스의 경제 상황은 소비가 증가와 동시에 해외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하는 반면 제조업과 같은 산업들은 2011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스 경제 통계 기관인 Insee에 따르면 프랑스 경제에서 제조업의 비중은 2000년 16.6%에서 2014년에는 12.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프랑스 정부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강, 전자 산업 등의 분야에 전문가들을 육성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장과 지역, 노조, 대학이나 에꼴 같은 교육기관들의 상호 협력을 통한 클러스터 구축으로 젊은이들에게 보다 많은 산업 분야 진출 기회를 줘 현재 프랑스의 높은 청년 실업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013년 12월에 마크롱 장관의 전임자였던 아르노 몽트부르가 내놓았던 산업 증진 계획 34가지를 10가지로 줄여 집중적으로 프랑스 공장들을 현대화 및 디지털화해 산업 생산성을 대폭 촉진시킬 계획이다.
그럼에도 현재 프랑스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비싼 노동비용이 드는 나라로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서는 이로 인해 여전히 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Le Figaro>
유로저널 박기용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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