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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빚, 영어권에서 가장 높아



영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의 평균 학자금 대출금은 약 44,000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등 여타의 영어권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영어권 국가의 평균 대출금은 15,000파운드에서 29,000파운드이다.


서튼 트러스트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등록금 인상과 정부 보조금의 삭감 등으로 인해 영국의 대학생들이 더 많은 빚을 안고 대학을 졸업해야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는 대졸자들은 약 29,000불에서 32,600불 정도의 학자금 대출금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대졸자의 경우는 약 15,000파운드의 빚을, 호주의 대졸자의 경우는 약 20,900파운드의 빚을 각각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뉴질랜드의 대졸자 평균도 23,300파운드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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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트러스트의 피터 램플 의장은 “3,000파운드였던 등록금이 9,000파운드로 오르고, 정부의 보조금도 폐지되는 등 대학기간 내내 어려움을 겪은 영국의 대학생들이 결국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졸자가 되고 있으며, 이자까지 더해지다 보면, 50,000파운드가 넘는 빚을 지고 대학을 졸업하게 되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같은 영국 대졸자들의 학자금 대출 빚은 다른 영어권 국가들에 비해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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