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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6.05.09 01:59
B급 스테이지 ‘청춘페스티벌’에 유명인들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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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스테이지 ‘청춘페스티벌’에 유명인들 대거 참여 강연과 노래, 개그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강연 콘서트를 선도하는 마이크임팩트가 여의도 물빛무대&너른들판에서 ‘아끼다 똥된다 / 당장 행복해지자’란 주제로 7일 진행된 B급 스테이지 ‘청춘페스티벌’에서 연예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층들이 참석해 청춘을 함께 노래했다. 개그우면 장도연, “아끼지 말고 설레는 연애 많이 하라” 개그우먼 장도연은 무대에 올라 나를 나로써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했다. 청춘페스티벌 2016은 일상에 치여 정작 중요한 것을 포기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오늘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소중한 날이기에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낭만적으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도연은 “저는 사실 개그우먼치고 성격도 평범하고 남의 눈치도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올해 10년차 개그우먼이지만 저만의 캐릭터가 없어서 늘 걱정이고 고민거리였다. 며칠 전에는 도연 씨는 다 좋은데 색깔이 없다는 얘기 듣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에 김준현 씨한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더니 저한테 슈퍼노멀(supernormal)을 아냐고 물어봤다. 순간 나만의 색깔이 없는 것 자체가 내 색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평범한 색깔로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잘 어울릴 수도 있다”며 “단점만 보지 말고 나만의 장점을 찾아 나를 나로써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개그우먼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대학시절 일반인 토크배틀에 장도연은 “20대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연애”라며 20대 젊은 관객들에게 “아끼지 말고 설레는 연애를 많이 하라”고 밝혔다. 방송인 서유리, 어릴 때 심하게 따돌림 당해 마음 닫아 이날 방송인 서유리도 함께 출연해 “꺼내고 싶지 않았던 과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며 “저는 어릴 때 심하게 따돌림을 당하면서 마음을 닫고 지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는 저를 보고 다들 비웃고 놀려댔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해야 했고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우울증 치료도 받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유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목소리를 따라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좋아하고 그것에 대한 지식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점 그게 제 스스로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버텼다”고 밝혔다. 그리고 서유리는 “지금 이렇게 덕후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는 상상을 못했다”며 “저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 덕질만 할 때는 엄마가 코스프레할 때 사용했던 재봉틀을 부숴버리겠다. 게임패드는 버려버리겠다 하셨었는데 지금은 그것을 활용해서 돈을 벌어와서 모녀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뜨기 시작한 거 같은데 뜨기 전까지의 시간들을 보낼 때 불안감은 없었냐는 관객의 질문에 “저도 불안하고 힘들었다. 그래서 그 시절 사진을 잘 보지 않는다”며 “누구나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한다. 버티고 버텨가는 것 그게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자존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인 홍석천 성공은 내 위주가 아닌 상대방 위주로 이날 청춘들에게 망하지 않고 성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 홍석천은 “우리가 연애를 할 때에 내 위주로 시작하는 연애는 없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연애가 떼어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하는 연애가 된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창업해서 성공하고 싶으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가 나뿐만 아니라 상대도 좋아할만한 것인가를 꼭 봐야 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가장 심플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홍석천은 창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또 다른 비법으로 ‘태도’에 대해서도 “성공하는데 있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태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힘든 거 보다 내가 힘든 게 낫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성공한다. 작은 일이 주어졌을 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비록 작은 차이지만 여러분의 인생을 바꿔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 경험을 시작하는 초년생에게 “일을 하다보면 내가 이 정도까지만 하면 되지 않을까, 받은 만큼만 일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가 없다. 내가 일하고 있는 위치에서 선배 그리고 나를 고용해 준 고용주, 회사를 생각하면 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10배, 100배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젊은 나이에는 몸이 좀 힘들지라도 다 할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부끄러운 게 아니다. 지금 내 주변의 누군가가 나보다 앞서나간 것 같다고 부러워하지 마라. 내가 잘하는 것만 잘 찾으면 더 앞서나갈 기회가 굉장히 많다”고 덧붙였다. 격투기 선수 파이터 김동현, “내 꿈은 원래 개그맨이었다” 이날 파이터 김동현은 격투기 선수를 준비하기 전 꿈이 개그맨이였다고 밝히면서 “학창시절 약자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싫어서 강한 남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찰나에 우연히 격투기 방송을 보게 되면서 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선수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며 “남들 공부할 때 혼자 격투기 공부를 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근데 바로 군대를 가게 되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니 꿈보단 현실을 쫓게 되었다. 한국보다 시급이 높다는 뉴질랜드로 가서 정말 쉬지 않고 일했지만 이게 지옥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다시 한국에 와서 PC방 아르바이트, 동대문 옷 장사, 하수구 기사 등 돈을 벌기 위해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돈이 아닌 인생의 낙담함이었다”며 “이런 일 저런 일 해도 돈을 못 벌 바에는 차라리 좋아하는 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그는 격투기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관에서 두부만 먹으면서 모기장 안에서 잤는데도 참 행복했다. 다른 사람들은 끈기 없이 결국 다시 체육관으로 갔냐고 했지만 저는 결국 제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고 그 당시 관장님은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주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은 청춘들에게 “지금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되는 시기일 것 같다. 앞으로 5년 후에도 선택한 일을 하고 있을 때 끔찍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끈기도 중요하지만 아닌 일에는 가감하게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엄마 눈, 친구들의 눈 때문에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건 용기가 없는 것이다. 20대에는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에 미쳐보는 것이 멋진 20대를 보내는 일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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