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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22:16

유로저널 1043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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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자메시지

한 남자에게 여자친구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우리 헤어지자. 나 이제 너 싫어. 헤어져.”

남자는 깜짝 놀랐다. 마음이 아픈 것 보다 당황함이 너무 커서 문자를 보자마자 바로 답장을 보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진심이야? 너 왜그래?”

다시 바로 답장이 왔다.

“어? 장난이지!! 난 지금까지 너만 사랑한 거 알지? 믿어줘.”





★ 가정통신문

말썽꾸러기 철수가 가정통신문을  엄마에게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지적을 받았나 걱정하며 읽었더니 거기엔 이렇게 써 있었다.

“철수는 대단히 영리하고 성격도 좋으며 매사에 적극적인 어린이입니다. 다만 너무 여자 어린이들하고만 어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철수의 편향적인 생활 태도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더욱 관심을 가져주시고 학교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무엇이든 적어 보내주세요."

엄마는 고민을 하다 담임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을 가정통신문에 적어  다음과 같이 회신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이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이 성공하시게 되면 꼭 저에게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철수 아빠의 버릇도 철수와 똑같은데 그동안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 거지의 변명

거리에서 거지가 사람들에게 애처롭게 돈을 구걸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한 사람이 말했다.

“멀쩡한 양팔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일을 하지 않고 구걸을 하는 거죠?”

그러자 거지는 정색하며 말했다.

“돈을 주기 싫으면 싫은 거지. 왜 양팔이 있네 없네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어이가 없어 다시 물었다.

“아니 나는 당신이 멀쩡하니까 구걸이 아닌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는데 왜 이러고 있느냐는 뜻이었소.”

“그럼 당신이 던져주는 동전 몇 푼 받겠다고 이 양팔을 잘라 버리란 말이오?”





★ 아빠가 변호사

국민학교 시절, 학기 초에 선생님이 가정환경 조사를 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의사인 사람 손을 번쩍 들어보세요."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럼 부모님이 판사, 검사, 변호사인 사람 손들어봐요."

그러자 구석에 꾀죄죄한 학생이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정말이에요?"

학생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고 같은 반 친구들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부모님이 뭐하세요?"

학생: 울 아부지 벼농사 짓는데예...





★ 눈치없는 아내

경찰이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적발했다.

"선생님 과속하셨습니다. 면허증 좀 보여주십시오."

조수석에 있던 아내가 빼꼼히 올려다 보며 경찰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항상 과속이에요."

남편은 아내를 노려보다가 

"어떻게 하죠?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오늘따라 집에 두고 왔네요."

"거짓말이에요. 면허증 없어요."

남편이 결국 참지 못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런 눈치 없는 여자를 봤나! 입 닥치지 못해?"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경찰이 아내에게 물었다.

"남편께선 부인을 항상 이렇게 대하십니까?"

그러자 부인이 대답했다,

"아뇨, 평소엔 얼마나 다정한데요. 근데 술만 먹으면 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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