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eutsche Orchesterwettbewerb 2016 ULM-gemEINSAME SPITZE-모두가 완전최고

(9번째 오케스트라 경연대회 울름-모두가 완전최고)

지난 4월30일부터 5월 8일까지 도나우강이 흐르는 남독일 울름(Ulm) 에서는  4년마다 열리는 독일전역의 9번째 오케스트라 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미 독일 각 주의 경쟁에서 뽑힌 102 오케스트라단, 4,000 명 이상의 음악가들이 울름으로 모여들었다. 높이가 161.3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을 자랑하는 대성당(Münster)이 있는 울름(Ulm)의 작은도시는 일주일 내내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오케스트라의 밤"에서, 야외 무대, 박물관, 교회, 학교, 재즈 클럽, 심지어 병원 등 여러곳에서 각 단체의 오케스트라의 색상이 각각의 맛과 빛을 발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경쟁이 아니라 ‘모두가 완전최고 (GEMEINSAME SPITZE)’ 라는 모토 아래 서로가 격려하고 함께 하는 가운데 시야를 넓히고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독일 오케스트라 경연은 관현악을 비롯, 목관, Zupf-아코디온, 금관, 피리, 밴드 등을 다 포함시킨다.

독일 오케스트라 콩쿠르는 독일 음악 협회의 프로젝트로 4 년마다 열린다.
1986 년 독일음악협회에 의해 설립된 이후부터 개최되었던 도시들은 뷔르츠부르크, 베를린, 고슬라, 게라, 칼수루에, 오스나브뤼크, 부퍼탈과 힐데스하임이었다.
Deutsche Orchesterwettbewerb( DOW) 는 1백10만유로의 예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자금은 연방 정부에서 문화와 언론을 위해 제공된다.
추가로 이 행사가 열리는 도시와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동조합(Volksbank와 Raiffeisenbank)에서 참가자들에게 장학금을 비롯 자금을 지원을 한다.
독일 음악 협회의 후원자는 연방 대통령(가욱 요아힘)이다.

햇빛이 쨍쨍나던 5월7일 시청옆에 있는 시장광장에서 Ernst Oestreicher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점수가 발표되었다. 점수가 발표될 때마다 환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축하와 격려의 박수가 나왔다.

자알란드 주에서 참석한 자알란트 대학교 오케스트라단에게는 지휘자인 율리아(Julia Neumann) 에게 지휘공부를 계속 할 수 있는 장학금이 주어졌다.  

4년마다 열리는 오케스트라 경연대회는 참가규정이 까다롭다. 일단 음악전문가가 아니어야 한다. 즉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구성되어야 하며 대회 참가자들은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연습하는 단체로 그 주에 살고 있는 자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연주는 다른 성향의 3곡을 선정해야 한다.    

2년후에는 합창경연대회가 열리고 그 다음 2년후에는 오케스트라경연대회로 번갈아가면서 열린다.

취미로 연주하는 음악가들을 위해서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독일이 역시 음악의 나라같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기자(mt.1991@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