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 체육대회 겸 야유회, 2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
5월 16일(월, 성신강림절), 파리교외에 위치한 말메종 경기장에서 프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주최한 한인 체육대회 겸 야유회가 교민 및 프랑스인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파리 삼일장로교회, 파리침례교회, 파리장로교회, 파리순복음교회, 파리한인성당,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직원, 세종학당, 재불 과학자 협회, Racine coreen(입양인모임), 외인부대, 청솔회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대사관 직원들은 휴일을 맞아 공식 방문이 아닌 개인, 단체 자격으로 교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체육대회 종목으로는 축구와 배구, 족구, 400미터 계주, 줄다리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바베큐와 장기자랑, 어린이 사생대회, 행운권 추첨이 함께 진행되었다. 교회와 성당, 각 단체별로 천막을 친 교민들은 점심시간을 맞이해 바베큐를 구우며 친목을 도모했다. 체육대회에서는 승부에 집착을 하기 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들(장기자랑, 사생대회)도 준비가 잘되어 큰 호응과 즐거움을 주었다. 한인회의 한 관계자는 "몇 년째 행사에 계속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며 어린이들이 미래의 지금 이 자리(봉사의 위치)에 서게되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각 종목 우승단체는 파리장로교회(족구 1등, 배구 1등, 축구 3등), 파리침례교회(축구 1등, 배구 2등, 계주 3등), 파리 한인성당(계주 1등), 프랑스한인회(계주 2등), racine coreen(축구 2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교민을 위한 후원들도 이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파리-서울왕복 항공권), 몽주약국(화장품세트 20개), 세라젬(마사지 치료기 1달 사용권), 유로마트(육개장사발면 10박스), 하나마트(라면 10박스), 프랑스 한인회(다리미, 테팔냄비세트, 토스트기, 체중계), 한국자유총연맹(해드셋 4개), 청솔회(김포쌀 10포대), 교육원(전기오븐렌지), 고향식당(식사초대권 100유로), 삼부자식당(식사초대권 50유로), 최송학 대표(휴롬원액기), 심승자 교수(멀티로스트 5대)가 상품 후원을 했다.
체육대회 겸 야유회는 화창한 날씨속에서 큰 즐거움을 주며 질서 있는 모습으로 종료되었다. 행사는 행운권 추첨과 축구대회 우승 발표, 단체기념사진촬영을 하며 종료예정시간인 18시에 맞추어 종료되었다. 프랑스 한인회의 교민 행사가 거듭되며 한번 참석했던 가정들이 계속해서 참석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양적으로도 참여인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교민행사 참여구성원들의 격의 없는 친밀한 모습도 뜻깊었다. 프랑스에 처음 정착하는 가정들과 학생들의 참여도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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