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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22:50

유로저널 1044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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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의 용도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소년이 자기 아버지의 서재에 들어가 말했다.

"아빠, 난 저 커다란 사전들을 가저가고 싶은데 괜찮아요?"

아빠는 아들이 매우 대견했다. 저렇게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호기심이 왕성하다니!! 그래서 뿌듯한 마음으로 대꾸했다.

"좋고 말고!! 자, 마음대로 가져가라."

소년이 커다란 사전 세 권을 가지고 사라졌다.

한 시간쯤 지나 소년의 엄마가 부엌 찬장의 위쪽 선반을 정리하면서 중얼거렸다.

"잼이 한 통 없어졌군. 그리고 그 옆에 있던 과자도…. 설마 키 작은 우리 아들놈이 어떻게 한 건 아닐테고…. 그럼 누구지???"





★ 애칭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유독 한 녀석만 아내를 부를 때 "달링, 하니, 자기, 슈가" 등 아주 가증스러울 정도의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참다 못한 친구가 그 녀석에게 도대체 왜 짜증나게 그렇게 부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친구 왈…,

"쉿~!! 사실은 3년 전부터 아내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





★ 며느리의 넋두리

얼굴못본 니네조상
음식까지 내가하리
나자랄때 니집에서
보태준거 하나있니

며느린가 일꾼인가
이럴려고 시집왔나
집에있는 엄마아빠
생각나서 목이메네

곱게키워 시집보내
남의집서 종살이네
남편놈은 방에누워
티비보며 낄낄대네

뒷통수를 까고싶네
날라차서 까고싶네
집에가서 보자꾸나
등판에다 강스매싱
마구마구 날려주마





★ 식성

일본인은 바다 속에 있는 것 중 잠수함만 빼고 다먹고,

중국인들은 날아다니는 것 중 비행기만 빼고 다 먹고,

한국의 보신 주의자들은 정력에 좋다면 자신의 신체를 제외하고는 뭐든 다 먹는다.





★ 아담과 이브

어린이 예배 시간에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어린이 여러분, 아담과 이브가 언제까지 낙원에서 살았을까요?”
잠시 침묵이 흐른 뒤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목사님, 9월 말까지 산 게 분명합니다.”

목사는 의아한 목소리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소년에게 다시 묻자 그 아이가 대답했다.

"목사님, 사과는 9월이나 되어야 익거든요."





★ 핑거

병원에서 의사가 할머니의 신경검사를 하기 위해 손가락 두 개를 펴고 물었다.

"할머니, 이거 몇 개예요?"

"핑거 두 개."

"우와, 할머니 영어 잘하시네요."

"잘하긴 뭘 잘해. 핑거 두 개, 구부링 거 세 개."





★ 야간 영업하는 곳

하루가 멀다하고 자정이 넘어서야 억지로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하루는 마음을 잡고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무리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남편은 묵묵부답. 그런 남편이 더욱 보기 싫은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한다. 왜 매일 같이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남편이 하는 말,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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