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들과 유럽연합, 경제 개선위해 더많은 개혁 요구
프랑스 은행과 유럽연합 위원회가 프랑스 경제가 현재 경제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 일간지 레 제코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8일 프랑스 은행장인 프랑소와 빌루라 드 갈로는 프랑스의 경제 상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성취된 개혁은 미미하지만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
BNP파리바 그룹 부회장에서 지난 가을 올랑드 대통령에 의해 프랑스 은행장에 임명된 그는 “통화정책을 보완함으로써 현재 프랑스의 폭 넓은 경제개혁은 필수적인 것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프랑스는 이전에 이미(1985-2000)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통해 유로화 도입을 가능하게 만든 바 있다.
또한 갈로 프랑스 은행장은 “현재 프랑스의 성장은 과거 싸이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상태며 유로존 내의 평균 성장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노동법 개혁은 환영할만하며 이미 이탈리아의 노동시장 개혁이 그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 IMF 총재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말을 인용해 “노동시장, 서비스와 상품시장의 개방을 위한 추가적 대책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성장 경제에서 R&D와 기업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 지출에서 우선순위를 명확히 가려내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요구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브뤼셀의 유럽연합 위원회는 프랑스의 현재 노동시장은 매우 경직된 상태이며 교육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과는 동떨어진 경우가 많아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랑드 정권의 전 장관이자 현 유럽연합 경제 사업부 위원인 피에르 모스코비치는 “프랑스는 유럽연합의 나쁜 학생은 아니지만 찬사를 보낼만한 나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연합 위원회는 프랑스에게 예산 균형의 준수와 프랑스 기업들의 성장을 막는 지나친 세금 등을 개혁 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출처: Les Echos>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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