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한회 회장배 축구대회,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었다 !

제1회 영한회 회장배 축구대회,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었다 !

우승팀:  런던명성교회, 트로피와 코리아푸드 제공 특별 상금
준우승: YBFC, 트로피와 H-MART 제공 특별 상금

3 등팀 : 본머스FC, 트로피와 영한회 고문단 특별 상금

제 1회 영한회 회장배 축구대회가 지난 5월 21일 영국 한인타운 레인즈팍에 소재한 드넓은 축구장에서 6개 한인 축구팀이 출전하여 하루 종일 운동장을 뜨겁게 달구웠다.

영국한인회(영한회, 회장 조현자)가 주최한 제 1회 영한회장배 축구대회는 한인회장배로는 영국 한인 사회에서 최초로 개최되어 더욱 깊은 행사로 평가되었다.

게다가 탈북동포팀이 함께 하면서 통일축구 대회를 연상하게 해 더욱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국 여자 프로축구팀 첼시 레이디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소연 선수가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선수들 및 한인들과 함께 하면서 중요한 경기(준결승전과 결승전)마다 심판을 보아 거친 선수들마저도 심판의 호각소리에 몸놀림을 달리해야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영국한인회(영한회) 조현자 회장은 개회사에서 "영한회는 영국 내 한인 청년들이 함께 하는 각종 체육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나갈 것" 이라면서 "오늘 경기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영국 내 한인 청년들간의 교류와 친목의 장이 될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출전한 팀들 한 팀 한 팀마다 실력이 매우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지만, 특히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기를 치렀던 결승전의 경우 런던명성교회와 YBFC 두 팀의 경기는 마치 텔레비전에서 영국 프리미어 경기를 보는 정도의 수준이어서 경기에 임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영한회 임원들, 그리고 경기장에 함께 했던 한인들을 긴장으로 몰아갔다.

주최측인 영한회는 푸짐한 LA 갈비와 닭갈비를 바베큐하면서 온 운동장에 냄새를 진동시켜 축구못지 않는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는 영한회가 모든 것을 지원했지만, 코리아푸드에서 특별 우승 상금을, H-MART에서 특별 준우승 상금을 제공했고 3등 상금은 영한회 고문단에서 준비해 제공했다.

조현자 영한회 회장은 "내년부터는 우승, 준우승, 3등 팀이외도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만 드린 다른 우수한 선수들에게 작으나마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한회는 지난 3월 중순 출범한 이래 3월에 한국 대학 특례입학 설명회, 4월에는 제1회 영한회장배 배드민턴대회, 5월 13일에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대사관이 후원한 통일비젼대회 주최, 그리고 이번 제1회 영한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역대 한인회 중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7월 2일에는 제1회 영한회장배 골프대회가 발표되었으며, 7월 말 영국에서 개최대회는 LPGA 대회에 출전하는 태극낭자들 응원에 단체로 나설 예정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