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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5 22:51

유로저널 1045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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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신령과 놀부

어느 날 아내와 함께 나무를 하러 산에 오른 흥부. 그만 흥부의 아내가 실수로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자 산신령이 김태희를 데리고 나오며 물었다.

"이 여자가 네가 빠뜨린 여자냐?"
"아니요, 아닙니다."

이번에는 한가인을 데리고 나온 산신령,

"이 여자가 네가 빠뜨린 여자냐?"
"아니요, 아닙니다."

그러자 산신령은 흥부를 칭찬하며 세 여자를 모두 내어주었다.

소문은 순식간에 온 마을에 퍼졌고,놀부도 옳타구나 하고 소문난 절세미인인 아내와 함께 산에 올랐다.

놀부는 싫다고 하는 아내를 기어이 물에 밀어 빠뜨렸는데 잠시 후 나타난 산신령,
 
"놀부, 땡큐~~!"




★ 아빠의 몸값

홍길동씨가 회의 때문에 외국에 출장을 가 있을 때였다. 그는 쉬는 시간에 수신자부담으로 집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 8살짜리 아들이 전화를 받았다.

아들이 집어 든 전화기에서는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홍길동씨가 통화를 바라고 있습니다. 돈을 내시겠습니까?”

꼬마는 이 소리를 듣고 겁에 질려, 수화기를 집어던지고는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쳤다.

“엄마! 큰일 났어요! 아빠가 납치됐어요! 돈 달래요!”





★ 할머니와 은행 1


어느 시골의 어떤 한 작은 은행에서 할머니와 여직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직원: 할머니, 비민번호를 알려주셔야지 돈을 찾을 수가 있어요. 비밀번호가 뭐에요?

할머니: (작은목소리로) 비둘기!

여직원은 황당해 하며,

직원: 할머니, 비밀번호 모르면 돈을 못 찾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할머니: (입을 가리며) 비둘기~~.

여직원은 인내의 끝을 간신히 붇잡으며 다시 물었다.

직원: 할머니. 정말 비밀번호 말씀 안하시면 돈 못 찾아요~~!

그러자 할머니가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작은 목소리로 비밀번호를 말했다.

할머니: 구구구구




★ 세계 경찰 콘테스트

세계 각국의 경찰 수사력을 겨루는 콘테스트가 한국에서 열렸다. 테스트 방식은 야산에 쥐를 풀어 놓은 후 다시 잡아 들이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었다.

먼저 중국 경찰이 이틀만에 쥐를 잡아왔다. 수천 명의 경찰을 동원한 인해전술이 그 비결이었다.

다음은 러시아 경찰이 하루만에 쥐를 생포해왔다. 다른 이웃 쥐에게 추적 장치와 도청장치를 달아 쥐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윽고 미국 FBI가 출동해 두 시간 만에 쥐를 잡았다. 방법은 인공위성과 열 추적장치 등의 첨단기기를 사용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최국인 한국 경찰은 반 시간만에 잡아왔는데, 이상하게 쥐 대신 곰 한 마리 데리고 왔다. 그 곰은 쌍 코피를 흘리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어 엉망진창이었다.

심사위원이 한국 경찰에게 쥐는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한국경찰이 곰 옆구리를 꾹 찔렀다. 그러자 곰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내가 바로 그 쥐입니다. 꼴은 이래도 내가 쥐라고요…. 하늘에 맹세코 나는 쥐예요…. 곰 쥐.”





★ 할머니와 은행 2

할머니가 돈을 찾기 위해서 청구서를 창구에 내밀었다. 할머니의 청구서를 본 직원은 당황했다.인출금액이 "전부~~"라고 쓰여 있었다.

직원: 할머니, 이렇게 쓰시면 안 돼요. 다시 써 오세요.

할머니는 할 수 없이 청구서를 다시써서 직원에게 보여주자 청구서를 본 직원은 더욱 당황했다. 금액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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