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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23:08
영국 내 자영업자 늘지만, 80%는 경제적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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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자영업자 늘지만, 80%는 경제적 어려움 겪어 지난 수년간 영국 내 직업 중 프리랜서 등 자유직업 또는 자영업이 비약적으로 늘어났지만, 이들의 경제적 소득은 점점 어려움에 처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리랜서나 긱 경제(Gig Economy), 자영업 등 일종의 self-employed 숫자는 상당히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사무실에서 정해진 근무시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자기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직업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 자영업자들을 위한 경제 단체인 IPSE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에 영국 내 프리랜서의 숫자는 약 36%가량 증가해서 최근에 거의 2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디어 분야의 프리랜서 비율은 더 극적으로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약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SE의 CEO 크리스 브리체 씨는 "자영업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자영업자 수만큼 재정적 어려움은 커져 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최근 영국의 세금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내 자영업자들의 80%는 경제적 빈곤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자유직업을 사람들이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은 안정적인 직장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며 "정치인들이 종종 말하는 혁신적이고, 고소득의 비즈니스를 창조해내는 기업가의 이미지하고는 사뭇 다른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즉 많은 자영업자들은 청소업체나 개인택시 등 비교적 낮은 소득의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다른 직원을 고용할 형편도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실제 이들의 소득은 일반 급여 소득자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사진출처: 인디펜던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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