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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6.07.05 05:17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미술작품 쉬발바흐시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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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미술작품 쉬발바흐시 초대전 프랑크푸르트 인근도시 쉬발바흐(Schwalbach) 시청에서 한국인 작가들의 미술작품 150여점이 전시되어 한국 미술세계를 유럽에 알리고 한독 간 미술문화 교류의 영역을 더 넓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토요일인 25일 18시. 초대작품전 개막식은 한국미술에 애정과 관심을 가진 독일인들을 비롯하여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교민들이 모인가운데 K.E Art Vision 대표 조재원 씨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조재원 대표는 “ 이번 한국에서 오신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작가님들은 독일 쉬발바흐市의 초대전을 통하여 유럽미술인들과 문화교류와 정보교환 및 작품의 비교연구 등으로 세계화에 크게 기여하는 지평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 깊은 당부와 함께 초대전을 열게 해준 쉬발바흐 시장을 비롯하여 문화담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쉬발바흐 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시의회 위원장 에버하르트 크라머(Eberhard Kramer)씨는 환영사를 통하여 “두 번의 한국방문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문화를 접할 때마다 참으로 멋진 문화라고 생각했다. 미술작품들은 감상할 때마다 새로운 생각과 명상과 대화를 만들어 낸다. 이번 초대전시회를 통해 한독 간 우호관계를 깊게 하고 심화시키며 쉬발바흐 시민들과도 대화를 끌어내어 국가 간 문화교류에 한몫을 담당하는 작품전이 될 것이라 믿는다.” 고 참석한 한국작가들에 대한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이석순 대표와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은 초대전을 열어 국제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준 쉬발바흐 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석순 대표는 “오랫동안 고향을 잊고 살아오신 교민들이 이번 한국미술초대전을 통하여 향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 6.25전쟁 66주년이 되는 오늘, 한국미술초대전은 우리에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을 통해 국제간의 대화의 장을 열어 분단된 아픔을 씻어낼 수 있는 통일의 염원을 담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작가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재독화가 황수잔 씨는 “예술이란 창조이기 때문에 위대한 예술은 시공을 초월하여 긴 생명으로 이어지며 시대와 국경을 넘어 우리 인류에게 큰 감동을 준다.” 고 격려사의 서두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오신 작가님들의 초대전시회가 이 지역의 문화 감각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임을 믿는다고 했다. 또한 “영혼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줄을 가진 피아노며 예술가란 그 건반을 두드려 목적에 부합시켜 사람들의 영혼을 진정시키는 사람이다.”는 자신의 회화에 음악성을 부여했던 러시아의 추상화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Wassili Kandinsky)의 말을 상기시켜 주었다. 플루트로 영화 대부(Godfather)의 삽입곡과 스페인 무곡 볼레로(Bolero)를 연주한 훼르디난드 라인 씨는 황수잔 화가의 부군이다. 라인 씨의 연주를 끝으로 초대전시의 개막전은 마무리 되었고 자유롭게 작품 감상에 나섰다.
26명의 화가들을 인솔하고 참석한 이석순 이사장은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는 예술과 일상생활을 소통시켜가고 순수예술과 실험정신을 추구하며 꾸준히 작품세계를 연구해나가는 작가들이 모인단체로 처음 국가유공자들 몇몇이 모여 창립하여 1999년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현재 2만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한 문화단체로 성장해왔다고 소개했다. 전시된 모든 작품들은 강렬하게, 때로는 은은하게 잘 조화된 색채와 그림이 이야기가 도란도란 들려오는 듯 생명체로 느껴진다. 물감대신 천연 돌가루를 재료로 작품을 그려낸 서미정 화가의 작품들은 오랫동안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상”이라는 민들레 그림은 바람이 불면 곧 날아가 버릴 것 같이 입체감이 아름답다. 화목을 나타내는 무궁화는 통일의 염원을 그려냈고 수레국화는 독일과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 것 이라고 한다. 너무 선명한 색채가 천연돌가루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화려하다. 올해 만77세의 박상임 화가는 자신이 그려낸 장미꽃만큼이나 곱다. 꽃이 좋아 대부분 꽃그림을 그린다는 박상임씨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한 일이라고 환한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서주었다.(자료제공 배정숙 작가)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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