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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6.07.11 01:21
'함부로 애틋하게' 사랑의 사계절을 나타내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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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사랑의 사계절을 나타내는 드라마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마찬가지로 사전제작으로 드라마 전편이 촬영되었다.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첫 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으면서 연출을 맡은 PD는 사랑의 사계절을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까칠하고 톱스타 신준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신준영은 앞으로 살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촬영하기로 했던 ‘버킷리스트’ 다큐를 찍지 않겠다고 선포한다. 이어 엄마 신영옥(진경)의 가게를 찾아간 신준영은 자신을 아들로 받아주지 않는 엄마에게 밥 한 끼 얻어먹지 못하고 돌아온 후 변호사를 시켜 몰래 누군가를 찾아다녔다. 김우빈은 첫 장면 촬영현장에서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우주대스타의 카리스마를 내보이는가 하면, 시한부라고 말하는 의사에게 현실을 거부하며 반항하는가 하면, 차안에서 홀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리운 엄마를 찾아가 떼를 부리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배수지는 특유의 사랑스럽고 귀여우면서도 당차고 털털한 노을 PD 역을 연기한다.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며 그 빚을 갚기 위해 뒤가 구린 돈을 덥석 받다 프로덕션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우연히 톱스타 신준영(김우빈)의 다큐이야기를 들은 노을은 다짜고짜 준영의 집을 찾아가지만 무시당한다. 다음 날 아침, 준영의 차 앞을 가로막은 노을은 마지막 대시를 시도하지만 결과는 신준영이 바닥에 내동댕이친 수표를 꼭 부여잡는 것. 이날 수지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의 모습, 뒷돈을 받는 서글픈 모습, 술에 취해 자포자기에 빠진 모습, 그리고 신준영을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CCTV앞에서 생쇼를 펼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함부로 애틋하게’(2회)에서는 10년 전, 고등학생이었을 때의 김우빈과 수지의 인연과 사연과 드라마가 펼쳐졌다. 고등학생 시절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던 신준영(김우빈)은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엇나가기만 한다. 자신의 친아버지가 검사 최현준(유오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준영은 검찰청을 찾아가 최현준을 직접 만난다. 정의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그리고 친구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노을(배수지)의 정 많은 아버지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다. 노을은 아버지를 친 빨간색 고급외제차의 운전자가 여자라는 것을 알지만, 최현준 검사의 농간으로 사건은 덮인다. 검찰청에서 만난 두 사람. 한 명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한 명은 검찰의 민낯을 보게 된다. 검찰에 대한 악감정만 남은 노을은 그 자리에서 준영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뜻밖의 창피를 당한 준영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노을에게 하얀 곰 인형을 안겨주며 ‘100일 퍼포먼스’를 펼치며 ‘복수 아닌 복수’를 펼친다. 결국 노을의 아버지는 숨을 거뒀고,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노을과 동생은 야반도주를 한다. 준영은 자기도 모르게 노을의 일에 빠져든다. 그리고 어느 날 노을의 전화를 받는다. '아빠 장례식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그리고 10년 뒤. 눈발이 흩날리고 찬바람이 부는 길 위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너 나 몰라?”라고 묻는 준영에게 노을은 “알면, 안다고 하면 다큐 찍어줄거야? 안 그럴 거잖아. 안다 그럼 더 싸가지 없고 더 못되게 굴 거잖아. 옛날처럼”이라며 뒤돌아섰고 결국 휘청하며 길바닥에 쓰러진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묻어두고 찾아왔던 그 노을. 준영은 “저 아인 을일 리가 없다. 을이어선 안 된다. 저 아인 절대로 나의 을이 아니다”라며 쓰러진 노을을 향해 뛰어간다. 운명적인 로맨스가 다시 시작된다. “절대 나의 을이 아니다”.... 연출을 맡았던 박현석PD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경희 작가가 평소 말한 사랑의 감정을 사계절에 담아보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작가는 봄의 설렘, 여름의 열정적인 사랑, 결실을 맺는 가을, 그리고 겨울의 상실과 이별까지 하나의 작품에 담아 보고 싶어했다.”며 “그런 목표와 주제의식으로 집필되었고, 하나로 모이는 점은 위로와 치유이다.”고 소개했다. 박 PD는 “드라마 전체를 사전제작하면서 느낀 점은 이경희 작가가 주제의식을 올곧게, 에너지 넘치는 배우와 함께 작품에서 담아냈다고 확신했다. 무엇보다도 굉장히 재밌는 멜로를 쓰셨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드라마 전체 이야기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랑이라는 감정의 사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PD는 “한 사람의 사랑으로 인해 정화되고, 위안 받는 이야기이다. 사회성도 포함되는 멜로이다. 사랑을 통해 우리가 위로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사랑이 얼마나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가 하는 큰 이야기까지 전한다.”고 연출포부를 밝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릴 적 친구였던 남녀가 톱스타와 다큐멘터리PD로 다시 재회하며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로 6일(수) 오후 10시 첫 방송되어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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