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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6.08.01 01:36
'닥터스' 깊어지는 사랑, '이어폰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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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깊어지는 사랑, '이어폰 데이트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 에서 또 하나의 명장면이 시청자를 두근거리게 했다. 지난12회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은 홍지홍(김래원 분)에게 ‘집에 데려다 주면 안되냐?’라면서 요즘 젊은이답게 공격적으로 데이트를 요청했고, 지홍은 “나 그런 거 완전 좋아.”라며 혜정의 귀가길을 함께 했다. 마침내 집 앞에 온 두 사람은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하며 각자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는데, 혜정이 돌아가는 지홍을 갑자기 뛰어가 백허그, 키스씬에 이어 시청자를 로맨틱의 바다에 풍덩 빠뜨렸다. 이어 13회에서는 지홍과 혜정의 ‘이어폰 데이트’가 다시 한번 핵폭탄급 화제를 몰고 왔다. 지홍은 너무도 다정하게 연인 미소를 가득 머금고 “영화에서 본 건데 하고 싶었어.”라며 혜정의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는가 하면, 혜정의 손을 꼭 잡고 산책로를 걷는다. 둘은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끼고 만인이 부러워하는 연인의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벤치에 앉아 지홍의 사랑은 폭발한다. 혜정의 머리칼을 넘겨주는 지홍과 그의 사랑을 모두 받아들이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하는 혜정의 수줍은 미소가 불빛을 받아 환하게 빛난다. 자신의 문을 열고, 서로의 문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지홍과 혜정. 두 사람의 완전한 사랑을 향한 여정이 어떻게 그려질 지 시청자의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남궁민의 아빠로의 변신, 혜정에게 아빠의 사랑을 찾아주려는 지홍의 노력이 풍성한 스토리를 만들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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