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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02:14
프랑스 창업률 상승, 하지만 1인 사업장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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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창업률 상승, 하지만 1인 사업장이 대부분 2016년 상반기 신규사업장이 전년도 상반기와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효과라는 평이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국립통계경제연구소 INSEE의 통계에는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창업은 293,500건으로 지난 해와 비교해 8% 상승해 경기침체 속에서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왔으며 얼마 전 프랑스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프랑소와 올랑드 대통령의 말을 뒷받침해 주는 듯하다. 하지만 그 동안 연 평균 50만여 개 이상의 신규사업장이 생겨난 것을 볼 때 올해만의 특별한 현상은 아니며 이 또한 1인 사업장이 대부분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의 징조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프랑스 주간지 르 뽀앙(Le Ponit) 인터넷판이 전했다. 행정기관인 INSEE의 정태적 분석에 비판적인 비즈니스 인구통계소 Irdeme의 조사에 의하면 이들 중 95%가 자영업이나 1인 회사로 시작해 영구적으로 단 한 명의 직원도 없이 혼자 일하는 '좀비회사'이며 5%만이 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사업장 평균 고용인원수는 2015년 2,5명, 2014년 2,7명, 2012년 2,9명이었다.
베르나르 지메르 Irdeme소장에 의하면 지난 2008년 이후 창업으로 인한 고용창출은 연간 4만 명에서 2만 5천 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그는 이것만으로 프랑스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프랑스보다 2-5배의 고용창출을 이뤄내는 영국이나 독일로 프랑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메르소장은 엄밀한 의미에서 자영업은 '사업'이 아니라고 단정한다. 미국의 경우 창업주를 제외하고 적어도 한 명 이상의 고용인이 있는 경우 '사업'으로 인정한다. 기본적으로 '사업'의 정의는 이익을 창출하는 경제활동을 목표로 모인 남여 공동체다. 고립된 한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회사가 아니라는 의미다. Iderme는 Insee가 유럽표준에 맞는 명확한 통계기준을 마련해 더 이상 현실과 분리된 통계로 신용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상당의 창업이 단지 실업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구직자들의 고육지책이 되어버리는 상황은 프랑스 경제의 청신호가 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사진출처: 르 뽀앙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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