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16.09.04 23:09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는 예술가 2 - 김수자 ( 1 )

조회 수 32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는 예술가 2 - 김수자 ( 1 )




1. ‘낯섦’과 ‘낯설지 않음’을 동시게 느끼게 하는 작가


지식이 폭발하는 현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잘 모른다. 또한 현대인들은 여기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지속적인 의문을 가져보지만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많은 예술가들도 이런 질문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 다양한 방식으로 고분분투를 해왔다. 

독일 작가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 1945-)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압도적인 스케일로 구체적 이미지와 상징적 도상들을 부활시켜 그것들을 매우 독특하고 강렬하게 다루면서 자연의 숭고함마저 불러 일으킨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의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지금은 생각과 개념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키퍼도 인간과 우주, 신화와 선사(先史), 자연과 문명, 철학과 신비주의, 중세 연금술과 고대 유대교로 관심의 지평을 넓혀 심지어 독일적 샤머니즘적 주술적 작업조차 과감하게 시도한다.


키퍼와 같이 예술과 생활 간의 대화와 신화와 역사의 상호작용에서 창조되는 긴장에 몰두하면서 우리에게 삶에 대한 ‘낯섦’과 ‘낯설지 않음’에 대한 개념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가가 있다. 


오늘날 국제 미술계의 최고 작가 중 한 명인 김수자(1957-)다. 물체 자체를 오브제로 사용하면서 예리한 존재론적 통찰과 함께 즉물적 직관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 김수자는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깊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긴 여정을 오랫동안 해오고 있다.

 



2. 숨・호흡에 의해 우리 삶은 계속 직조된다

 

30- 1.jpg


김수자

 


30- 2.jpg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김수자 – 마음의 기하학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에서는 그의 예술적으로 진화되고 더욱 심화된 작품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이번 <마음의 기하학> 프로젝트가 “16년만의 박물관이나 국립미술관 전시”라고 하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재정립(redefine)”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예술을 통해 자기발견의 과정이 완성될 수 있다고 했던 칼융의 말처럼, 미술이란 자아와 세계의 발견과정이라 생각하는 작가 김수자는 세상과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작가다.  

 


30- 3.jpg


Needle Woman, 김수자, 2009

 


30- 4.jpg


Thread Routes, 김수자, 2015



 그는 말한다, “숨・호흡에 의해 우리 삶은 계속 직조되는 게 아닐까요?” 

 


30- 5.jpg


Mind And The World, 김수자, 1991



궁극적으로 그는 삶이 직조되는 다양한 양상을 통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엮어나가면서 우주의 보편성(universalism)을 찾기를 원한다.


그는 수십 년에 걸쳐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들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과 그 한계를 탐구하고 세계와 삶의 구조에 대한 질문을 던져왔다. 그렇게 시작된 바느질과 보따리 작업, 즉, 자아/타자, 존재/비존재, 물질성/비물질 등의 관계를 그는 회화나 조각, 퍼포먼스와 비디오, 또는 빛과 소리, 설치 등으로 진화 · 확장시켜 스스로 개념화를 시도하고 있다.  



30- 6.jpg


Cities on the Move - 2727 KM Bottari Truck, 김수자, 1997, 2001

 


30- 7.jpg


A Needle Woman: Galaxy was a Memory, Earth is a Souvenir, 김수자, 2014



3. 마음의 기하학 (Archive of Mind)


끊임없는 예술적, 철학적 질문들로 진화해 온 그의 바늘과 보따리 개념을 좀 더 확장하여 수직/수평, 비움/채움, 들숨/날숨, 그리고 들실/날실에 이르기까지, 추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많은 문화들 속에서 진흙(clay)을 이용한 움직임을 통해 그는 지금까지 작품들의 아카이브(archive)를 보여주고자 한다. 

 


30- 8.jpg


마음의 기하학, 김수자, 2016



(다음에 계속…)


작가 김수자에 대한 첫번째 글, ‘유로저널 최지혜칼럼10 (2015년 1월 28일 981호) “스물세 살 무렵 어느 날 꿈을 꿨어요”’을 참고하세요.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71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026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107
1481 아멘선교교회 칼럼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편집부 2018.11.20 923
1480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36. 불행의 죽음 편집부 2018.11.19 1113
1479 영국 이민과 생활 11월부터 영국서 비자신청 새제도 실시 편집부 2018.11.19 1341
1478 최지혜 예술칼럼 이익이 남는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다! (2) file 편집부 2018.11.19 1880
1477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옥시따니 file 편집부 2018.11.18 1216
1476 유로저널 와인칼럼 임주희의 살롱 뒤 뱅 #11 프랑스의 레스토랑 문화 file 편집부 2018.11.13 1193
1475 아멘선교교회 칼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편집부 2018.11.13 946
1474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29): 파이란 file 편집부 2018.11.12 1370
1473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35. 인간을 위한 완전한 축복 편집부 2018.11.12 1550
1472 영국 이민과 생활 파트타임학업과 영국학생비자 file 편집부 2018.11.12 2405
1471 최지혜 예술칼럼 이익이 남는 비즈니스는 최고의 예술이다! file 편집부 2018.11.11 1762
147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옥시따니 file 편집부 2018.11.11 930
1469 아멘선교교회 칼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편집부 2018.11.06 1420
1468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34. 복을 주시는 사랑의 본체 편집부 2018.11.05 1095
1467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6) - 아를르(Arles)에서 만난 순수한 와인들(2) file 편집부 2018.11.05 1232
1466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옥시따니 file 편집부 2018.11.05 1693
1465 영국 이민과 생활 비상업지역 사무실 스폰서쉽과 취업비자 file 편집부 2018.11.05 1098
1464 최지혜 예술칼럼 6. “미래엔 누구나 15분 내외로 유명해질 수 있다” file 편집부 2018.11.05 1959
1463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28): 아저씨 file 편집부 2018.10.29 1731
1462 아멘선교교회 칼럼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것이다. 편집부 2018.10.29 2206
Board Pagination ‹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