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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난 15년간 수출관련 일자리 약 20만 개 줄어



프랑스 경제에서 국제 경쟁에 직면한 부문 일자리가 지난 15년간 약 20만 개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경제 일간지 레제코는 씽크탱크 업체인 '파브리크 드 랭뒤스트리'의 발표를 인용해 프랑스에서 국제 경쟁에 노출된 일자리가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30%에서 26.8%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는 한 나라의 경제 성장 동력인 수출과도 직결된 문제라 프랑스 경제에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리 테크의 경제학 교수인 피에르-노엘 지로와 필립 프로크랭은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된 곳과 다른 곳에서 소비되는 부문과 한 지역에서 생산되어 그 지역에서만 소비되는 부문으로 구별 지었다. 첫 번째 부문은 외국의 생산자들과 경쟁에 직면해 있고 두 번째 부문은 그 지역내의 생산자 사이에서만 경쟁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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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첫 번째 부문에서만 일자리가 205,000개가 줄어들어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필립 프로크랭 교수는 "지금 더욱 심각한 문제는 프랑스가 안방과도 같았던 유로존 안에서조차 시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수출 산업은 경제에서 가장 많은 월급을 제공하며 국내 경쟁 부문에만 한정된 일자리를 끌어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국 수출의 감소는 양질의 일자리 감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3년도의 수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25%많은 세금을 낸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부문 일자리가 100개가 늘어나면 국내 경쟁 부문 일자리는 64개가 늘어나지만 그 역은 성립하지 않고 따라서 수출 산업은 경제에서 부를 창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프로크랭 교수는 밝혔다. 

이와 같이 프랑스 정부는 수출 산업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수출산업의 증가는 수출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높은 월급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월급의 차이로 인해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고 현재 프랑스는 유럽 연합에 속해 있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가 단독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아도 그 효과는 굉장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Les Echos 전재>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urojournal2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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