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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투자은행들, 영국 브렉시트 부정적 전망치 낮춰



세계적인 주요 투자은행들이 일제히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 내 경제 불황 가능성에 대한 전망치를 철회하고 있다. 


가디언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크레딧 스위스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이 영국이 브렉시트로 인해 심각한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철회했으며, 오히려 소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근 영국의 각종 경제 실적치가 예상했던 것보다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지난 7월 영국의 무역수지가 상당폭 개선되었는데, 이는 수출실적이 284억 파운드로 약 8억 파운드 가량 증가한 반면 수입은 366억 파운드로 약 3억 파운드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국내 건설수지 역시 당초 예상보다 비교적 좋은 실적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 스위스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결과가 발표되자 마자, 영국의 내년도 경제성장은 마이너스 1%로 전망하는 등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 놓은 금융기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크레딧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도 영국 경제가 약 0.5% 가량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입장을 바꿨다.


1- 영국.jpg


크레딧 스위스는 "브렉시트 찬성 투표로 인한 부정적인 충격이 우리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인 안정, 파운드화의 약세, 영란은행의 정책 지원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 역시 당초 영국의 GDP가 "기술적인 불황"으로 인해 약 0.4%가량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 주 입장을 바꿔 약 0.3%의 성장을 점쳤다. 브렉시트와 관련되어 영국경제에는 아직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의 대체적인 흐름이다. 



<사진출처: 가디언>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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