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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문효치)는 제 22회 펜 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김후란(시인의 가슴에 심은 나무는), 소설가 정연희(가난의 비밀), 아동문학가 신현득(살구씨, 몇만년)씨 등 3명을 선정했다. 또 노령에도 활발한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극작가 한운사씨(83세)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번역 문학상은 ‘99 Modern Korea Poets’을 펴낸 시인이며 전 파키스탄 대사였던 고창수씨와 윤후명 원작 ‘둔황의 사랑’을 번역한 김경년 버클리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에서는 작품 하나만 심사한 게 아니고 전체적인 작품을 보고 문학성의 우수성과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작가를 발굴해 내고 있다.
11월 2일 국민일보 사옥 메트로홀에서 시상식이 있었으나 이 시인은 참석하지 않았다. 5월에 계간문학세상 신인문학상에서 시 부문 수상자로 당선되어 다녀왔기에 다시 한국을 나간다는 게 쉽지 않았으리라. 재독교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준 시인이 다음에는 무슨 소식을 알려 줄 지 기대된다.

?수상 소감
코스모스 꽃잎 바람에 흩날리고
나뭇잎들은 이제 떠나갈 준비로 자신들의 몸을 곱게 단장해 가는 가을의 아침. 언제나처럼 e-mail을 열어본 나는, 나의 눈을 의심하고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난 후의 기쁨과 감격의 소용돌이.
금년 봄에 찾아온 계간문학세상 수상이라는 감격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기전에, 또 이렇게 국제펜클럽 해외동포창작문학상 최우수상이라는 소식 앞에 다시 한번 숙연해 지는 마음. 더 잘 익어 더 깊게 고개 숙이라는 중량의 짐인가 싶습니다.
젊은 나이에 환경의 장벽 앞에 접어버린 문인으로서의 꿈을 이순을 서 너 해 앞둔 때에야 정신을 차리고 허덕허덕 펼쳐가면서, 나의 꿈은 스러지지 않고 가슴 속에서 자라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쉬지 않고 열심히 문인으로서의 길을 달려가겠습니다. 미숙한 저의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해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해마다 해외동포들에게 꿈의 장을 펼쳐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국제펜클럽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영광을 허락하여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가 약력
이금숙(Jung. Keum-Sook)
1948년 전남 영암 출생
주소:Bocholderstr 188 45355 Essen Germany
전화: 49-(0)201-687893
메일: jungks@web.de
71년 파독간호사, 화가(제 5회 개인전) 교포신문사주최 재독동포문학상 시 부문 입상,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주최 해외동포 창작문학상 입상, 계간 문학세상 신인문학상 시 부문 수상으로 등단,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주최 해외동포 창작문학상최우수상, 문학세상작가회원, 재독한국문인회원


산행하는 사람들
(국제펜클럽 제3회 해외동포창작문학상 최우수상 당선작)

아침햇살에 강물은 금물결로 일렁이고
상쾌한 바람은 가을이라 속살거리는데
시야가 확-트인 발데나이제 수상관람석으로  
한 사람 한 사람 나아오는
머리가 허옇게 쉰 한국 인들의 발걸음은 오늘따라 한결 가볍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과는 상관없이
어느 날은 십 여명, 어느 날은 네 다섯 명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아침이면 이곳에서 만나
정각 아홉 시에 출발하여
아기오리들 커 나는 모습을 보며
수선화, 수련 꽃 피고지는 아름다운 강가를 지나
야산 길을 걷는 이들
이들을 산행하는 사람들이라 한다
언제부터인지 그냥 그렇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의 목적은 무조건 걷는 것
건강을 위해서 두 시간 정도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복장도 가지 각색 자유롭게 좁은 산길을 간다
그들의 륙색 속에 숨통이 막히던 세상만사 이야기가
슬슬 빠져 나와 숲 속에 꽃으로 피고
가슴속에 자리한 스트레스들도 덩달아 기어 나와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내리는 햇살에 녹는다

아득히 먼 시절
자신에게 주어진 25kg 중량의 가방에
조국의 가난과 이루지 못한 꿈과 소망을 담아 들고 와
이국만리 이곳 독일 하늘아래
사십 여 년이란 긴 인생의 연륜을  
곁눈 한번 팔 겨를 없이
성실과 열심으로만 곧게 걸어온 발걸음들

무슨 회다 무슨 클럽이다 규정된 조직이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나와서
오직 나머지 생애 건강하게 살다 가고픈 동일한 소원으로
아침 길을 걷는 이들
이들을 보약 먹는 사람들이라 한다
어느 날 그들이 산정에서 휴식할 때
어떤 이가 가슴을 활-짝 펴고
유유히 흐르는 발데나이제를 내려다 보며
_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산행을 하는 것은 이 대 자연 속에 있는 보약을
값없이 마음껏 먹는 시간입니다, 라고 하여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붙여진 이름이다

오늘도
산행하는 사람들은
산하에 고루 내리는 가을의 햇살아래
자연이 주는 보약을 마음껏 먹으며
날로 두터워져 가는 사랑과 우정으로  
젊음을 묻고 꿈을 다져온 자신들의 제 이의 고향에
기쁨으로 발자국을 찍어나간다.  

발데나이제
(독일 루르지역 Essen을 거쳐 흐르는 긴 강)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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