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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2016.09.18 22:53
방광염 환자, 5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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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환자, 50대 중년 여성이 가장 많아 최근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10년 143만 명에서 2015년 160만 명으로 5년 간(2010년부터 2015년까지) 17만 명 증가(11.6↑) 하였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3,162명으로 남성 372명, 여성 5,98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1배 가량 더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성별에 따른 진료인원을 비교해보면, 남성은 이 기간동안 3.1% 증가했으나, 여성은 12.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21.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20.1%), 30대( 15.1%)순으로, 성별로는 여성은 50대(22.2%)가 가장 많았으며, 40대 (20.6%), 30대(15.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9세이하를 제외하고 50대(14.3%)가 가장 많았고, 40대(12.9%), 60대(12.8%)순으로 여성과 마찬가지로 중년층(40~5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 여성 연령별로 살펴보면, 폐경 이후 인 50대, 60대, 70대 순으로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보통 폐경 이후 인 50대 이후 방광염의 발병이 증가하는 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에스트로겐은 질내 정상균종인 락토바실라이(젖산균)증식과 밀접한데 폐경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감소로 인해 젖산균의 증식이 억제되어 병원성 대장균의 과증식을 막지 못해 방광염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폐경 이후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도 호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축축한 음부 환경이 피부감염을 통한 방광염의 빈도가 증가 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방광염’의 정의, 원인, 치료법 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방광염’이란? 방광염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빈뇨나 요절박 등의 방광자극증상과 치골상부동통이나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런 방광염 환자 중 약 40% 정도에서는 혈뇨가 동반되기도 하며 성인 여성, 특히 성적으로 활동적인 여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요로감염증이다. ‘방광염’의 원인 비뇨기계통에 구조적, 기능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단순 급성방광염 형태는 주로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고 이외에도 Klebsiella(클레브시엘라, 협막간균(莢膜桿菌)), Proteus균(프로테우스속(屬)의 장내 세균) 등에 의해서도 감염이 된다. 여성에게서 방광염이 잘 생기는 원인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회음부나 질 입구에 균집락의 형성이 용이해서 상행성으로 방광에 염증이 잘 생기게 된다. 또한 격막-살정제 사용자나 성관계 이후나 성전파성질환의 과거력이 있을 때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만성적인 방광염이 되는 원인은 방광염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아 방광자체의 기능이 떨어졌거나 여성 호르몬, 신우신염, 당뇨병, 식습관, 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방광염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 방광염은 방관에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20-40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는 여성의 요도 길이가 4 cm가량 짧고 직경은 6-8 mm로 굵고 곧으며 항염증 효과가 있는 전립선액이 없고 요도가 남성에 비해 항문과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과로나 숙면 부족,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걸리기 쉽다. 특히,회음부에 감춰진 여성의 요도는 잘과도 매우 가까워 회음부와 질 주변이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할 경우 감영되기 쉽다. 물을 거의 마시지 않거나 오래 앉아 있는 생활 패턴,과도한 음주도 방광염의 윈이 되니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방광염’의 치료법 단순 방광염의 50% 정도에서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가 될 경우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단순 방광염일 경우는 3-5일 정도의 약물치료로 부작용 없이 소실된다. 그러나 치료시작 2주 이상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는 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검사가 필요하며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방광염’의 예방 및 관리요령 가임기 여성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체력적 소모가 있거나 성관계 이후 단순방광염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피임목적으로 살정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요로감염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빈번히 재발하기도 하고 폐경이후에는 반복적인 요실금, 방광탈출증이나 배뇨기능저하 등이 있을 경우에도 방광염의 발병률이 높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높이기, 수분 섭취하기, 성관계 전 소변 보기, 소변 참지 않기, 질 세척은 부드럽게, 배분후 뒤처리 주의(배변 후 닦을 때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등이 있다. 이러한 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 이외 성관계 후 배뇨, 살균제 사용의 자제, 소변의 산성화를 위한 크렌베리쥬스의 음용, 특수 예방약의 복용 등이 있다. 또한 적절한 신체 저항력은 방광염의 재발과 증상악화를 예방시킬 수 있는데 이에 적절한 수면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과 같은 폐경 후 쉽게 볼 수 있는 배뇨장애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방광염’의 증상 배뇨시 통증이나 빈뇨(하루 8번 이상 소변), 급박뇨(소변 참기가 쉽지 않음), 야간뇨 등의 방광 자극증상, 치골상부 불편감, 배뇨 후 잔뇨감, 혈뇨(소변에서 심한 냄새나 피가 보임) 등이 있다. 방광염에 걸리면 하루 10회 이상 소변을 보게 되고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는 잔뇨감이 남게 되며, 때로는 요실금처럼 소변을 참지 못해 조금씩 새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40대 이후 여성들의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참을 수 없는 등 종각만성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종각만성방광염 보다는 요실금을 의심하는 경우도 많다. 밤에도 10여 차례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깨기 때문에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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