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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 58%, 연령과 소득 높을수록 업무에 소명의식 높아


한국 급여 소득자 10명 6명 가까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높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고, 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소명의식은 연령과 소득이 높을수록 강했으며, 일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느끼는 층은 교사/공무원과 전문직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급여소득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직업 소명의식’에 대한 조사 결과, 전체 58%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명 중 6명 정도가 자신의 일에 책임감을 가진 채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다만 연령과 소득수준에 따라 직업 소명의식은 큰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연령이 높고(20대 52.2%, 30대 51.8%, 40대 62.6%, 50대 65.2%), 월 소득이 많을수록(2백만원 미만 47.7%, 2~3백만원 54.3%, 3~4백만원 61.2%, 4~5백만원 68.4%, 5백만원 이상 75.6%) 직업 소명의식이 높은 경향을 보인 것이다.

또한 교사/공무원(78.1%)과 전문직 종사자(76.2%)가 일반 직장인(54%)이나 서비스/영업직(45.6%), 생산/노무직(44.2%) 종사자에 비해 소명의식이 훨씬 높은 특징을 보여, 직업과 직종에 따라 소명의식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성별(남성 59.7%, 여성 56.2%)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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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가졌다고 응답한 소명의식이 현재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거나, 이 일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일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거나, 자부심을 느끼는 정도가 소명의식을 가졌다는 응답에 비해 낮았으며, 평생 지금 일을 하고 싶어하는 바람도 낮은 수준이었다.

먼저 전체 47.8%만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현재하고 있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특히 직장인(44.1%)과 생산/노무직(36.4%), 서비스/영업직(32.7%)의 경우에 현재 일이 자랑스럽다는 의견이 더욱 적은 모습이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로 교사/공무원(71.1%)과 전문직 종사자(73.3%)였다. 현재의 직업, 즉 하고 있는 일 자체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절반 이하(48.3%)만이 자부심을 느끼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일에 대한 자부심은 50대(54.6%)가 가장 높고, 30대(43.4%)가 가장 낮았다. 또한 월 소득 수준이 높고(2백만원 이하 36.4%, 2~3백만원 45.6%, 3~4백만원 54.1%, 4~5백만원 62%, 5백만원 이상 52%), 학력수준이 높을수록(고졸 이하 42.7%, 대졸 47.6%, 대학원 졸업 이상 62%) 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경향이 뚜렷했다.

직업 중에서는 교사/공무원(72.8%)과 전문직(69.5%), 경영직(69.2%) 종사자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반면 직장인(43.5%)과 생산/노무직(39.5%), 서비스/영업직(31.7%) 종사자의 일에 대한 자부심은 낮은 편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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