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한국대사관은 2007년 1월 25일(목) 한국전을 비롯, 지역분쟁 및 평화유지활동을 하다 전사한 영국 군인들을 추모하는 “영국 전사자 추모비” 건립기금 1만 파운드 전달식을 가졌다.
조윤제 주영 한국대사는 추모비 건립모금 트러스트 위원장인 예비역 해군 중장 존 던트(John Dunt)에게 국가 보훈처에서 지원하는 건립기금 1만 파운드를 전달하였는데, 이 전달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4명도 참석하였다.
“영국 전사자 추모비 건립위원회”(Armed Forces Memorial Appeal : 대표 로버트슨 경, Rt Hon Lord Robertson of Port Ellen) 주도하에 600만 파운드가 소요되는 이 영국군 전사자 추모비는 영국 Staffordshire주(런던 북부 300km 거리) 국립묘역내 설치되며, 2007년 10월 준공식 행사는 엘리자베스 여왕 참석하에 국가행사로 거행될 예정이다.
이 전사자 추모비는 1, 2차 세계대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비는 곳곳에 건립되어 있으나, 2차 대전 이후 지난 60년간 한국전 등 지역분쟁, 평화유지활동을 하다 전사한 1만5천여명의 군인을 기리는 추모비가 없어 2006년부터 건립위원회가 설립되어 추진해온 것이다.
이 추모비 건립후원회는 회장 찰스황태자 등 사회저명인사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전(1950.6～1953.7)에 참전한 영국군은 연 57,000명이며, 1,117명이 전사하고, 2,760여명이 부상하였다. 현재 영국 한국전 참전협회(British Korean Veterans Association: BKVA)는 전국에 59개 지부를 두고, 4,650명의 회원이 70～80대 고령임에도 한·영 우호증진 등 활동 활발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