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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6.10.11 12:31
김해곤 설치미술전 / 노정 쉬르 마른 시 -시청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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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곤 설치미술전 / 노정 쉬르 마른 시 -시청광장
김해곤 설치미술전 바람의 시 -부표의 양면성 일시: 2016년 10월21~11월6일 프랑스 Nogent-sur-Marne 시청 앞에 설치된 김해곤 작가의 작품
프랑스 Nogent-sur-Marne 시청 앞에 설치된 김해곤 작가의 작품
프랑스 Nogent-sur-Marne 시청 앞에 설치된 김해곤 작가의 작품
프랑스 Nogent-sur-Marne 시청 앞에 설치된 김해곤 작가의 작품
프랑스 Nogent-sur-Marne 시청 앞에 설치된 김해곤 작가의 작품
작품명 : 더(plus) + 섹시(sexy), 규 격 : 10 x 6 x 2m, 리본, 마네킹, 철구조물 인간의 성격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양면성은 서로 상반되는 가치를 지닌 감정들이 마음 안에서 갈등하고 있는 형태이며, 이러한 양면적인 모습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감정이 선과 악이다. 김해곤의 작품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적 본질보다는 다른 이면의 양면적 행태에 대한 비판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성서에 나타나고 있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등장하는 선악과 등은 마치 이 시대의 부표와도 같다. 금단의 과일 (선악을 알게 해주는 나무의 과일)이 부표라면 간악한 뱀의 유혹에 빠져 악을 선택한 아담과 이브는 인간의 양면성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일 수 있고, 어쩌면 이로부터 인간의 양면성이 존재했을지 모른다. 아담과 이브 이후 현대까지 선·악의 양면성과 화려한 유혹은 계속 존재하고 있다. 끝없는 욕망의 순환회로 속에 갇혀있는 채 불가능한 초월을 갈구하는 인간들, 오르고 싶어 하는 군중들, 맹목적인 탐욕과 허영, 타락한 육체의 세계, 모순된 욕망, 저열한 욕망과 쾌락, 악에의 욕망 등이 끊이지 않는다. 『바람의 시(poetry) - 부표의 양면성』은 김해곤의 정신 속에 내재된 인간의 양면성을 바람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와 결합하여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무형의 바람은 천과 오브제들이 바람에 나부끼면서, 다양한 형상과 끊임없는 생명력을 표현한다. 지루함과 인내력이 필요하다가 절정의 힘으로 다가올 때 긴장감을 넘어 지극히 화려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 속에도 바람(wind)은 사물의 양면성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게 된다. 작가는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과 바람이 만나 자아내는 퍼포밍을 보면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을 콘셉트(concept)로 설정한다. 유로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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