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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6 23:28
유로저널 1063호 유머
조회 수 1419 추천 수 0 댓글 0
★ 노부부의 미국 여행 어느 노부부가 팔순잔치 선물로 미국 여행을 다녀왔다. "아버님, 어머님! 미국 구경 잘 하셨어요? 어디 어디 구경하셨는지 말 해주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응~ 그래! 첫 날에는 뒤질년을 구형했지!" 며느리가 놀라서 대답했다. "네? 뒤질년이라구요?" "그래~! 거기 가니까 사람만한 쥐들도 있고 탈것도 많고~." "아~ 디즈니 랜드~ 디즈니 랜드를 구경하셨나보구나!" 며느리가 웃으니 이번에는 옆에 있던 할머니가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둘째 날에는 개년이란 데를 갔어! 개년! 그년도 개년이라나 뭐라나." "네? 그년도 개년이라구요?" 이번에도 며느리가 놀라 눈이 똥그래져서 반문했다. "왜 있잖아. 온통 뻘건 흙에 절벽뿐인 데. 다리만 아팠어!" "아하~ 그랜드 캐년이요?" ★ 노벨상 영어를 좀 안다고 만날 자랑을 일삼던 한 시골 할아버지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날, 매일 같이 들판에 나가 오들오들 떨면서도 하루 종일 버티고 서 있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동네 사람들이 물었다. "할아버지! 이 추운 날 왜 여기서 서 계시는 거에요? 들어가세요. 감기 걸려요." "아니다! 내가 죽기 전에 노벨상을 한 번 타볼려고 그러는 거야!" 알 수 없는 할아버지의 말에 사람들이 다시 물었다. "노벨상이요? 할아버지, 노벨상하고 여기 들판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너희들이 몰라서 하는 말이야! 여기 노벨상 심사 기준을 한 번 읽어봐! 내말이 틀리나 읽어보고나 말해!" 할아버지가 내미는 팜플렛을 읽어보니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People who are out standing in their field." ★ 화장실 여행 계를 붓던 노인들이 단체로 미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영어를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가이드가 화장실을 쉽게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자, 지금 차에서 내리시면 화장실에 가실 건데요, 팻말에 긴 글씨(Gentlemen)가 보이면 남자 화장실이구요, 짧은 글씨(Ladies)가 있으면 여자 화장실이니까 잘 보시고 들어가세요~." 그런데 잠시 후 돌아온 노인들이 한결같이 망신을 당했다며 가이드에게 역정을 냈다. 이상하게 생각한 가이드가 직접 화장실에 가보니 팻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Men / Women ★ 순진한 봉팔 씨 매일 술에 취해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남편에게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내가 하루는 잠을 자지 않고 기다렸다가 살금살금 들어오는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니, 도대체 당신은 양심이 있는 거예요 없는 거예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이래요?" 아내의 바가지에 입도 벙긋하지 않고 듣고만 있는 남편이 더욱 얄미운 아내는 끝도 없이 바가지를 긁어댔다. 한 시간 가까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봉팔 씨에 더욱 화가 난 아내가 눈을 부릅뜨며 다시 퍼부어댔다. "당신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아니 도대체 이 시간까지 어디 있다가 들어오는 거야? 차라리 들어오질 말지 왜 이 시간에 들어와!" 그러자 그때까지 아무 소리 없던 봉팔 씨가 드디어 입을 열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이 시간에 문을 여는 데가 여기 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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