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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언협 회장 선거,부정 선거로 논란일어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모여 재외 동포 언론인들의 발전과 자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지난 2 년 전 정식으로 출범한 재외동포언론인협회 (이하 재언협,前회장 정채환,미국코리아나뉴스 발행인)가 회장선거에서 부정선거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재언협은 지난 5월 30일(목) 제 2 대 집행부 구성을 위한 회장 선거에서 회원사들은 물론 심지어 정채환 前회장 자기 자신이 직접 위촉한 운영위원들인 부회장들과 국가별 간사들에게 조차도 회장 선거에 대한 공지가 없이 39 개 동포 언론사들만의 참여 속에 선거를 강행해 영문도 모르고 참석한 동포 언론인들에게 선거에 참여토록 사전 모의를 준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에는 700-800 여개의 동포언론사들이 있으며, 재언협이 운영하고 있는 '오케이미디어'에 등록한 회원사만도 160 여개가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는 39 개 언론사만이 참여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선거를 위한 사전 총회 소집이나 언급 자체가 일체 없었고,회장 선거 10 분전에 주최측(정채환 前회장,이영주 前사무국장)에 의해 준비된 투표 용지를 배부하면서 "회장선거를 강행"했다.
이는 정채환 前회장의 연임을 시도한 정채환 前회장과 이 영주 前 사무국장을 비롯한 일부 세력들의 치밀한 사전계획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영문도 모르고 선거에 참여했던 일부 동포 언론인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이번 선거에 참여한 언론사의 언론인들은 재언협의 회의 소집이나 초청에 의한 것이 아니고 기자협회가 매년 40-60 여명의 동포 언론인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 기자협회와의 친교는 물론 국내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사전 어떠한 통보나 이해도 없이 선거 10 분전에 나누어준 투표용지를 통해 선거에 임하는 어처구니 없는 주최측의 꼭두각시놀음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날 선거에 참석했던 한 동포언론사 발행인은 "한 마디로 초등학교 1 학년 반장 선거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 특히 재외동포 사회의 가장 모범이 되어야할 재언협 회장 선거가 이렇게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분개했다.

또다른 동포언론사 발행인은 “선거 자체에 대한 최소한의 공정성도 없는 선거이다. 전 집행부 5명의 부회장중 1명만 초청되어 치러진 이번 선거는 재언협 자체의 선거라 할 수 없다. 사회도 회원이 아닌 언론사에 진행되었다. 전집행부가 회원사 숫자채우기만 노력했지 사전에 차기 집행부를 위한 토대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원칙적으로 동포회원사가 모두가 선거에 대해 인지를 시킨 상황에서 초청이 안되었을 경우 부재자 투표 등의 방법으로 명실공히 재언협의 선거 다운 선거를 다시 치러야만 향후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회원사가 모두 참석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재선거를 강조했다.

또다른 한 동포언론사 발행인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명백한 불법부정선거였다."면서 "재외 동포 어느 단체보다도 깨끗해야할 재언협의 선거가 가장 지저분한 선거가 되었다."면서 "이런 사실이 동포 사회에 알려지게 된다면 지금까지 각종 한인단체 활동이나 선거를 감시해 온 우리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될 것 같다.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

한 여성 동포언론인은 " 특정인에게 투표하도록 종용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 전하면서 자신은 그 언론사에서 오래 일할 계획도 아니고 “ 재언협에 대한 관심도 없는데다가 원래 이렇게 선거하나보다."하고 그냥 응했다고 말했다.

본 지의 발행인이자 재언협의 부회장이었던 김 훈 발행인은" 이번 선거 문제는 누가 회장이 되느냐,되었느냐가 아니다. 명색이 동포 언론들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정관을 완전히 무시하고 총회 소집,선거 공고,입후보자 접수를 비롯한 전혀 선거에 대해 부회장이었던 나 자신에게도 공지된 바가 없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또한 " 재언협이 탄생하기 전에는 그냥 참석자들이 모여 회장이 아닌 연락책 역할의 대표를 선출했으나,이제 명실공히 재언협이라는 명칭과 함께 정관을 갖춘 공식단체로 출범하였다면 운영위원인 5명의 부회장과 각 지역 간사들과의 네트웍을 통해 의견을 수렴, 회원들에게 사전 선거 공지를 했어야 마땅했다.“고 말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재외 한인 동포 어느 단체에서도 일어난 적이 없는 전 세계 동포 사회에서 최초의 희대 사기 사건에 버금가는 이번 일은 동포 사회의 여론을 리더하는 동포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김 발행인은 이어  " 이번 선거는 명백한 부정 불법 선거로서 우리 유로저널의 전 14 개국 유럽 지사와 전 임원들은 선거 결과를 인정치 않을 뿐만 아니라 현 집행부 자체도 인정할 수 없다.만약 이러한 상태가 그대로 묵인된다면 우리 유로저널은 재언협의 탈퇴도 불사할 것이다.“ 고 밝혔다.

한편,지금까지 재언협 각종 행사에 수 차례 참석했으나.이번 행사에는 참석치 못했던 한 재영한인 신문사 발행인(영국)은 이번 선거의 과정과 결과를 듣고,“ 정말 부끄럽고 한심스러운 일이다.더군다나 언론인들의 단체에서......”라면서 개탄하면서 만약 이런 일 사실이라면 “자신은 재언협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이건기 발행인은 “결론적으로는 정관을 전혀 무시하는 현 집행부는 인정 할수 없다. 이러한 오만적이고 독선적인 사고 방식에 한심하다는 말만 나올 뿐이다. 논리와 명분이 없는 단체는 희망도 없고 수명이 짧다는 것은 세상사.”이라고 개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동포 신문사 발행인에 따르면 이번 행사 초청 대상자들을 연합뉴스 관계자와 이영주 前사무국장이 직접 추천하여 기자협회에 전달했고 기자 협회는 추천받은 언론사들에다가 몇몇 언론사를 추가하거나 보완한 것으로 기자협회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본지 김 훈 발행인을 비롯한 뜻있는 일부 동포 언론사들은 재언협과 연합뉴스와의 관계, 재언협에 대한 투명한 운영과 불과 두서너 명에 의한 독선적인 운영을 줄곧 시정을 요구해와 이들은 모두 이번 초청 대상에서 “괘씸죄”에 걸려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언협의 제 1대 집행부인 현 집행부는 협회 임원들이 모두 해외에 거주하고 있고 예산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난 2 년동안 단 1 회도 회장단 회의는 물론 임원회의를 개최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의견조차 인터넷이나 유선상으로 개진한 적이 없이 연합뉴스와 재외동포재단 등에서 지원된 1억 6 천만원의 예산은 물론 모든 운영을 정 전회장과 이 전 사무총장 등이 독단적으로 운영해와 많은 의혹과 물의를 빚어오면서 해체론과 함께 새로운 단체의 구성이 떠오르기도 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파리 지성, 독일의 베를린 르포트, 벨기에의 다모, 그리고 연합뉴스와 특약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힌 영국의 코리안위클리가 참여했다.

한편,기자협회초청으로 이루어진 "해외 동포 언론인 초청"은 매년 기자협회가 해외 동포 언론사들 40-60 개정도를 초청하여 언론인들로서 필요한 내용의 연수, 기자협회와의 친교, 국내 발전상 소개 등을 목적으로  매년 초청대상자들을 선별하여 초청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기자협회 회장과 민족 분과위원장을 연합 기자들이 맡으면서 일부 특정 언론사들에게 편향된 기회를 제공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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