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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성, 연 평균 101파운드 추가 자동차 보험료 지불


 


영국의 남성 운전자는 여성 운전자에 비해 연 평균 약 101파운드 더 많이 자동차 보험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비교 전문 웹사이트 Confused.com의 자료를 인영한 영국 공영 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성 운전자는 연 평균 812파운드의 자동차 보험금을 지불함으로서, 이는 여성 운전자가 지불하는 연 평균 711파운드보다 101파운드 더 많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매년 성별 기준의 보험료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측정 시, 성별을 고려하는 것은 금지사항이지만, 어쩔 수 없이 남성의 운전을 여성의 운전보다 더욱 사고 위험이 높게 받아들인다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통계 자료를 제공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횟수는 성별과는 관계가 없는 문제이다. 다만 남성이 여성보다 운전을 더 장시간 많이 함으로, 사고의 위험성 또한 높아진 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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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발의 된 유럽 내 법에 따르면, 보험 회사들은 고객의 가입 시 성별을 보험료 책정에 아예 기재할 수 없게 금지시켜 왔다. 이 법의 통과 이후, 보험료의 성별 격차는 연 평균 27파운드까지 줄어들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격차는 2년 전부터 연 평균 51파운드로 늘어났으며, 작년 4분기에 101파운드를 돌파하면서 다시금 급격히 치솟았다.

이에 관해 영국 보험 회사 정책 위원회 (Association of British Insurers)의 제임스 달튼 대표는 영국 정부가 보험료에 붙는 세금을 지난 1년 두배나 늘렸다는 등의 이유를 덧붙이며 이 현상을 설명했지만, 여전히 성별로 인한 보험료 격차에 대한 의문점은 풀리지 않고 있다.

 

<사진: BBC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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