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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7.01.24 03:35
기혼여성 '김치' 없인 못살지만 직접 담는 것은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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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김치’ 없인 못살지만 직접 담는 것은 감소 추세 ‘한국사람은 김치 없이는 못산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했으며, 특히 40대 여성들의 경우는 김치 사랑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가 결혼생활을 1년 이상 지속한 전국 만 30세~59세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월동(김장)준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김치소비량을 묻는 질문에 거의 대부분이 김치를 많이 먹거나(37.3%), 어느 정도는 먹는 편이라고(53.5%) 응답한 것이다. 특히 평소 김치 소비량이 많다는 응답은 가족구성원의 숫자와 비례하는(2인 27.8%, 3인 32%, 4인 이상 41.9%) 경향이 뚜렷했다. 40대 기혼여성(30대 33.8%, 40대 40.5%, 50대 36.4%)의 김치 소비량이 많은 편이었다. 반면 김치를 잘 먹지 않는다는 기혼여성(9.2%)은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특히 기혼여성의 연령이 높을수록(30대 76.9%, 40대 85.4%, 50대 87.9%) 밥상에는 김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김치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평가하였으며(97.5%), 한국인이라면 김치는 꼭 먹어야 한다는 의견도 전체 77%에 이르렀다. 다만 10명 중 6명 정도(63.2%)는 예전보다 김치를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 같다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대체로 연령이 높고(30대 57%, 40대 63.7%, 50대 71.4%), 결혼생활 기간이 길수록(1~5년 56.1%, 5~10년 60%, 10~20년 62%, 20년 이상 68.4%) 사람들이 김치를 과거만큼 찾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요즘 아이들이 김치를 잘 먹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기혼여성(50.5%)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한편, 김치는 시중에서 구입하기보다는 주로 친정 및 시댁에서 얻어먹거나, 직접 담가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친정과 시댁에서 김치를 얻어 먹는 비중(53.1%)이 단연 가장 높은 가운데, 필요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비중(28.9%)이 필요한 만큼 사서 먹는 비중(18%)보다 우위를 차지한 것이다. 다만 2010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과거에 비해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경우는 줄어든 반면(10년 40.7%→16년 28.9%) 친정 및 시댁에서 얻거나(10년 43.5%→16년 53.1%), 구입해서 먹는(10년 15.8%→16년 18%) 사람들은 많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필요할 때마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수고스러움은 연령이 높고(30대 9.7%, 40대 30.2%, 50대 54.5%), 결혼생활이 길고(1~5년 8.9%, 5~10년 10.1%, 10~20년 26.6%, 20년 이상 47.2%), 가족 구성원이 많을수록(2인 18.6%, 3인 28.7%, 4인 이상 31.3%) 많이 감내하고 있었다. 한번이라도 시중에서 김치를 구입해 본 소비자들은 김치를 담가 먹는 것보다 시간이 절약된다(52.5%, 중복응답)는 이유로 주로 김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근 김치가 떨어졌을 때(52.3%)와 김치를 담가먹기가 귀찮을 때(50.2%)도 시중 판매 김치를 많이 이용했으며, 담가먹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다(32.3%)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김장과 관련해서는 기혼여성의 73.6%가 김장은 직접 담가 먹어야 제 맛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록 김장 담그기가 만만치 않은 비용과 고된 육체적 피로를 동반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 김치를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이런 인식은 연령이 높을수록(30대 68%, 40대 75.5%, 50대 78.4%) 보다 두드러졌다. 다만 결혼생활 기간이 짧을수록 주변에 김장을 담그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의견(1~5년 34.1%, 5~10년 25.1%, 10~20년 13.8%, 20년 이상 19.9%)을 상대적으로 많이 밝히고 있어, 향후 김장문화가 조금씩 옅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었다. 지난 해 기혼여성의 62.7%가 이미 김장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9%가 동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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