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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17.01.31 23:57
현대중공업, 인도서 굴삭기 판매량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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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인도서 굴삭기 판매량 45% 증가 오는 4월 ‘현대건설기계(주)’로 독립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지난해 인도 건설장비 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이 2016년 인도 내 굴삭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45% 늘어난 2천600여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인도 건설장비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딜러망 및 고객지원 서비스 강화, 현지형 모델 확대, 품질 개선 노력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11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에 굴삭기 공장을 준공한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을 통해 일본 및 현지 합작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던 인도시장에서 8년 만에 2위로 도약했다. 인도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14년 이후 연간 7%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건설장비 시장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인프라 부문에 약 44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중공업은 인도뿐 아니라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부탄 등 인근 국가들에서도 지난해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 신흥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종유 현대중공업 인도건설장비법인장은, “현재 11대인 일일 생산량을 16대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인도 공장 생산라인의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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