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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와의 관세 동맹 협정에 한발짝 물러서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가 영국과 유럽 연합 (European Union, 이하 EU) 사이 관세 동맹에 대한 협정에 한발짝 물러서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영국의 EU 단일 시장 진출 실패 이후 EU와의 관세 동맹 협상에 영국에 유리한 정책들만 합의시키려 노력했으나 곧 수포로 돌아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국제 무역 통상부의 로드 프라이스 장관은 독일 일간지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을 이해한다”고 전하며 “더 이상 영국에 유리한 정책들만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장관에 따르면 현재 영국은 영국의 EU 탈퇴 (이하 브렉시트) 이후 남게 된 EU 내 27개 가입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을 추진 중이며, 영국은 향후 2년 내 이 협정이 마무리 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프라이스 장관은 “영국 경제에 자유로운 노동 인구 이동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이를 통제 할 수 있는 권리를 원한다”고 덧붙이며, “EU 내 자유로운 노동 인구 이동에 대한 정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하게 될 협상안에 의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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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7일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영국의 강경 브렉시트 노선을 천명하며, 영국은 EU 단일 시장 진출을 포기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EU와의 관세 동맹에 관해서 메이 총리는 EU의 “준”가입국 지위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U의 준가입국 지위를 획득 할 경우, 영국과 비(比)EU가입국 간의 자유 무역 협정이 더욱 자유로워지는 동시에, EU와의 무역 관세로부터 또한 어느 정도 자유로워 질 수 있었지만, 이가 수포로 돌아간 된 셈이다.


<사진: 인디펜던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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