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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의약품시장, 지난 20년간 지속 성장세 유지해

폴란드의 의약품 시장이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유럽에서 6번째로 큰 시장을 유지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4.8% 성장세가 전망된다.

폴란드의 의약품 산업은 촐란드 산업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주요한 국가산업 중 하나로, 최근 20년간 시장의 민영화, 의약품 판매 규제 강화, 국민건강기금 설치 등 큰 변화들을 겪어오면서 현재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급속도로 증가한 대형 약국 및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합병과 해외 제약회사들의 투자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DNB Bank, Deloitte 자료를 인용한 바르샤바KBC에 의하면, 폴란드는 2015년 기준 GDP의 2.4%를 의약품 구매에 소비하고 있으며, 1인당 의약품 지출은 연간 139유로 수준으로, 약국을 통한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6년 약 79억 유로로 전년대비 5.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일반의약품(OTC) 시장은 2016년 시장규모 약 27억8천만 유로로 추정되며, 2015년 6.2% 성장한 데 이어 2016년에도 약 7.8%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향후 5년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1년 시장규모는 약 35억5천만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PMR에 따르면, 폴란드 의약품 시장은 2016~2021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4.8% 성장해 2021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의 주 원동력은 혈액 및 조혈기관 질환 약물 및 내분비계 약물의 수요 증가와 2016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의약품 관련 새로운 규정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 보건부에 따르면, 2015년 소화기관계 또는 심혈관 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1800명에 달하며, 2015년 판매된 의약품의 비중을 보면, 심혈관 질환(25.6%), 소화기관 및 대사 질환(23.7), 신경계 질환(8.1%) 순으로 전문의약품(RX)이 59.1%, 일반의약품(OTC)이 40.9%로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더 높았다.

한편, 폴란드에는 약 100개의 제약업체가 있으며, 판매되는 의약품 중 53% 이상(수량 기준)이 국내 제약업체에 의해 생산되고, 국내 제약업체가 생산하고 있는 의약품의 약 60%가 저가의 제네릭 의약품이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의 카피약을 지칭하는 말로 최근 제약협회에서는 ‘카피약’ 대신 제네릭을 공식용어로 사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에 총 1,9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브랜드 제네릭(branded generics) 의약품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7.3%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6~2026년 기간 동안 매년 이처럼 눈에 띄는 평균성장률을 기록해 오는 2026년이면 총 4,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볼륨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2016~2026년 기간 동안 글로벌 브랜드 제네릭 마켓에 2,200억 달러 가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내포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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