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독일 10만여개 일자리 위협해

전기 자동차, 독일 10만여개 일자리 위협해

점차적인 벤진 자동차들과의 결별이 독일의 직업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전기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공급업계에서만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출처: spiegel oline)

지난 8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의하면, 독일의 청산인들이 전기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해 앞으로 독일의 자동차 부품 공급업계에서 줄도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독일 변호인협회의 파산법 부문 대표 마틴 프라거 (Martin Prager)는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자동차에는 벤진 자동자에서 일반적인 자동차의 원리와 달라, 자동차의 피스톤부터 기어, 그리고 배기장치에 이르는 많은 부품들이 더이상 불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자동차 부품들을 공급하던 기존의 업체들은 업체의 크기와 상관없이 존속을 위한 큰 과제를 떠안게 되는 것이다.

„많은 업체들이 적응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것이 프라거 대표의 추측인 가운데, 10개중 9개의 업체가 일반적으로 전략적 위기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로란트 베르거 컨설팅사의 최근 조사결과가 그의 언급을 뒷받침 한다.  

오늘날 독일의 자동차 산업에서 벤진과 디젤 자동차 산업관련 일자리 수는 약 백만개로, 앞으로 10%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