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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7.03.07 08:21
제98주년 삼일절기념식 및 제19차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발음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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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삼일절기념식 및 제19차 재독한인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발음 좋아져 사단법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 주최 삼일절 기념식 및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3월4일 에센에 있는 재독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 함부르크, 도르트문트, 본, 쾰른, 뒤셀도르프, 에센 등의 한글학교 28명의 연사와 학생들을 인솔하여 참석한 한글학교 교사, 교장과 학부모, 관심있는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후원: 삼성유럽, 김희진 총연합회 자문위원)
오전10시15분부터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3.1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후 박선유 회장은 환영인사에서 3.1기념 청소년우리말겨루기대회에 많이 참석해 준 학생들을 비롯 참석한 모든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19년 전 최정식 고문이 처음 웅변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껏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들을 지도하는 한글학교 교사와 학부모님, 또 일찍부터 참석하여 수고해 주는 심사위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오늘 3.1절을 기리고, 함께 어울리는 희망찬 하루가 되길 희망했다.
대통령권한대행 삼일절 기념사는 금창록 본분관 총영사가 대독하였다. 금 총영사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려운 일들이 이곳에서 듣기에 많이 안타깝고 답답하겠지만 이 모든것이 대한민국이 좀더 풍요롭고 자유롭고 민주적이고 더 안전한 나라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럴때일수록 우리 동포들이 좌절하거나 편협하게 한쪽만을 생각하지 말고 다른쪽 얘기도 들어보고 희망과 비전을 가지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국가안보라는 큰 틀을 생각하면서 분열되지 말고 통합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줄인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하였다.
독립선언문 낭독을 유제헌 총연합회 고문이 낭독하고, 삼일절 노래를 합창한 후 최병호 고문의 선창에 따라 “총연합회 만세, 평화통일 만세, 대한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쳤다.
삼일절 기념식을 마치고 바로 제2부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김학순 총연합회 교육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독일에 파견된 지 이제 2주 되었다는 김진형 본분관 과학관이 본인소개 겸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하늘(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 오상이(지겐대학 교수), 문경애 (주독일 교육원장)이 수고했다.
문경애 심사위원장은 평가기준을 자세하고 조목조목 예를 들어 가며 발표하였다. 내용면(주제에 맞는 내용인가?, 얼마나 참신한 모티브를 가지고 내용을 엮었는가?, 서론 본론 결론 등이 잘 엮어져서 재미있게 표현되었는가?) 표현부분(정확한 발음, 목소리의 크기가 적당한가? 발표속도는 적절한가? 청중에 적합한 어휘와 경어법을 사용하는가?) 태도(분량이 4분이내이지만 연령에 맞게 적당한 분량, 또 과장이 없고 책을 읽는 것처 단조롭게 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실어서 표현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하고 있는가? 동작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는가? 청중과 자연스럽게 시선을 잘 맞추는가? 청중여러분들의 호응을 얼마나 잘 받아냈는가?) 등을 들면서 어린애나 어른이나 앞에 나와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며 청중들은 연사들의 발표를 들을 때 많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주문했다.
모든 연사의 발표를 다 들은 후 심사위원들이 채점을 하는 동안 주최측에서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가 부페로 차려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생선 전, 잡채 등 진수성찬이었다.
수상내역
최우수상자는 삼성 핸디 갤럭시7과 100 유로, 우수상자(외국인부 제외)에게는 삼성 태블릿과 50유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30유로, 50유로, 70 유로의 현금봉투, 푸짐한 과자선물이 각각 주어졌다.
전년도에 비해 연사들의 발음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평이었다. 주최측에서는 11명의 연사들을 인솔하여 참석한 쾰른한글학교 박영란 교장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심사위원들에게도 감사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전했다.
청소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는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하는데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대표적인 행사의 하나로 삼성유럽이 첫 회부터 지금까지 차세대 지원사업으로 후원을 하고 있다. 또 지난 해와 같이 올 해도 김희진 총연합회 자문위원이 참가자 모두에게 상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현금 후원을 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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