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17.03.20 00:49

최소의 미학의 찾아서 4

조회 수 19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최소의 미학의 찾아서4




5. “예술이 나에게 삶을 주었다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60년대 미니멀리즘, 모노크롬이 등장해, 공업용 재료를 사용하며, 주관적 감정 이입 해석을 배제했고, 그림은 object가 되었다. 그것은 작품 앞에 서서 보는 것으로 끝난다는 현상학에근거를 두고 있다.

이 때, 스텔라는 1950년대 주류미술인 추상표현주의의 대부였던 잭슨 폴락을 공격했다. 잭슨 폴락은 <Autumn Rhythm>에서 물감을 뿌려 이미지를 만들었다.



Autumn Rhythm (Number 30), Jackson Pollock, 1950.jpg


Autumn Rhythm (Number 30), Jackson Pollock, 1950




Die Fahne hochi, Frank Stella, 1959.jpg


Die Fahne hochi, Frank Stella, 1959


스텔라도 폴락처럼 열심히 붓질을 했다. 하지만, 폴락의 그림 이미지는 낙엽이 뒹구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했지만, 스텔라의 그림은 제목과 연관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림의 제목도 또한 잊혀져 가는 홀로코스트가 상기되게 하는 독일 나치의 행진곡 제목이었다. 추상표현주의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소개한 스텔라의그림은 나오자 마자 주목을 받았다.

그는 말했다. “나는 내가 예술에 내 삶을 바쳤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오히려 예술이 나에게 삶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Frank Stella 4.jpg



그래서 말그대로 그의 삶은 예술이 되었다. 그의 예술이 그에게 생명을 주었듯이, 우리에게도 은유적으로 삶의 의미와 영원을 경험하게 한다.  



Empress of India, Frank Stella,1965.jpg 

Empress of India, Frank Stella,1965



그는 정해진 캔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부터 구상하고 거기에 맞추어 캔버스를 만들었다


Damascus Gate (Stretch Variation III), Frank Stella, 1970.jpg

Damascus Gate (Stretch Variation III), Frank Stella, 1970


풍부한 색감에, 감각적이며 강렬한 무늬의 이 작품은, 회화가 벽으로부터 튀어나온 평면조각으로 보이게 했다.



Eskimo Curlew, Frank Stella, 1976.jpg 

Eskimo Curlew, Frank Stella, 1976



새를 관찰하는 부인의 취미를 함께 즐기던 스텔라는 그것에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그러나 단순한 물체가 아닌, ‘라는 이미지를 재현하여,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났다고 동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목적은 사조 참여가 아니라, 그림에 대한 탐구라고 말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기꺼이 새로운 도전을 계속했다



Khar-pidda 5.5x, Frank Stella, 1978.jpg

Khar-pidda 5.5x, Frank Stella, 1978



1970년대말 '회화는 죽었다(the end of painting)'라는 말에, 스텔라는 또 다시 새로운 방식의 회화를 고민했다. 그래서 알루미늄에 색을 입힌 입체물을 붙여서 회화와 조각의 장르 구분을 없애버렸다. 그리고 Grid 물건처럼 뒤에 걸어서 입체적으로 그리려했던 전통적 노력에서도 벗어났다.

이번에는 그는 단순한 평면의 그림에 캔버스를 조각내역동적인 공간을 만들고, 드라마틱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Zeltweg, 4.75X , Frank Stella, 1982.jpg


Zeltweg, 4.75X , Frank Stella, 1982


이것은 자동차 광이었던 그가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경주장을 표현한 작품이다.

1990년대에는 그가 몸담았던 초기의 미니멀리즘과는 또 다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던 그는 이번에는 소설책, 역사책 서양 미술사 등에서 이야기를 끌어왔다. 낭만주의 선구자라 여겨지는 제리코의 바로크적 그림을 참고하여, 그는 알루미늄과 스틸로 조각에 가까운 대안적 회화를 내놓았다.


    The Raft of the Medusa, Theodore Gericault,1818 - 1819.jpg

The Raft of the Medusa, Theodore Gericault, 1818 – 1819    



Raft of the Medusa(Part 1), Frank Stella, 1990.jpg

Raft of the Medusa(Part 1), Frank Stella, 1990




The Fountain, Frank Stella, 1992.jpg

The Fountain, Frank Stella, 1992


이것은 소설백경 챕터 제목에 맞추어 대규모 콜랴쥬 시리즈를 만든 것이다.  

당신이 보는 것이 바로 그 보는 것이다라는 그의 유명한 말처럼, 그는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상황, 직면하고 있는 물체를 그 순간 그가 느끼는대로 표현했다. 자신을 스스로 기이하고, 비이성적인 바로크적 정교함을 표현하는 맥시멀리스즘으로 묘사하면서 그는 지금도 미술가로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Frank Stella 3.jpg



지역적으로 시간에 따라서 또한 환경적으로 역사적 조건에 따라서 우리 몸의 각 기관과 그 기관이 지닌 힘이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그 속에서 근본적인 관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을 엿본다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블룸스버리에듀케이션 입시정보 블룸스버리 에듀케이션 소개 및 연락처 file 편집부 2024.06.02 71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5026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20107
1101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서 결혼하고 양국 혼인신고 문제 편집부 2018.12.16 1904
1100 아멘선교교회 칼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eknews02 2018.09.12 1909
1099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용기가 이끈 역사 file 편집부 2019.06.12 1911
1098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부부 1 eknews 2016.10.16 1912
1097 아멘선교교회 칼럼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하셨네! 편집부 2018.04.04 1912
1096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비자와 한국 해외이주신고 편집부 2018.03.12 1913
1095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혼자서 스트레스 풀기 eknews 2016.03.07 1914
1094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2): 장과 미생물 file eknews 2014.01.21 1916
1093 영국 이민과 생활 T2취업비자자 이직시 동반자 어떻게 해야 하나요? eknews 2016.06.21 1916
1092 박심원의 사회칼럼 정의가 상식이 되는 세상 file eknews 2017.05.22 1916
1091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8) - 와인의 죽음과 에곤 쉴레(Egon SCHIELE)의 해바라기 file 편집부 2018.12.18 1916
109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는 꿈과 희망이 있는 땅인가 (6) file eknews 2014.03.24 1918
1089 박심원의 사회칼럼 속박으로부터의 자유 file eknews 2016.11.07 1923
1088 유로저널 와인칼럼 <김성중 소믈리에가 소개하는 와인바 와인 레스토랑 이야기> 파리 7구, L'ami Jean file eknews 2015.11.30 1925
1087 영국 이민과 생활 영국에서 학생비자와 사업비자에서 영주권 전환과 UK Life시험 알아보기..... 편집부 2017.09.25 1925
» 최지혜 예술칼럼 최소의 미학의 찾아서 4 file eknews 2017.03.20 1927
1085 최지혜 예술칼럼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 file 편집부 2019.12.08 1927
1084 최지혜 예술칼럼 추파 던지기! - 헬런 프랑켄탈러 (Helen Frankenthaler) file 편집부 2020.10.05 1927
1083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부가세 특별제도 단순제도 (Flat Rate Scheme) eknews 2015.06.01 1929
1082 영국 이민과 생활 T1GE비자서 T1E사업비자로 전환 eknews 2015.11.15 1929
Board Pagination ‹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113 Next ›
/ 1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